에어프라이기,오븐,전자레인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에어프라이기, 오븐, 전자레인지등 가전제품들이 요즘 많은데요 가끔씩 어떻게 다른건지가 궁금하더라구요.
기능을 보면 비슷한듯 한데 작동원리가 각각 어떻게 다른건지
어떤 음식등을 할때 유리한건지 궁금합니다.
오븐에는 컨벤셔널 오븐(Conventional Oven)과 컨벡션 오븐(Convection Oven) 이 있습니다.
컨벤셔널 오븐은 열선만 있는 오븐입니다.
컨벡션 오븐은 열선과 함께 팬이 있는 오븐입니다. 팬으로 열선에서 나온 열을 순환시켜서 조리 효율을 올린 제품입니다.
> 주로 빵을 만들 때 사용합니다. 전체적으로 가열이 필요한 대부분 음식물의 조리에 적합합니다.
에어프라이어는 컨벡션오븐과 원리가 같습니다. 오븐과 에어프라이어의 차이점은 열선 보다 열풍이 주라는 점입니다.
에어프라이어는 상단에 열선이 있고 그 위에 큰 팬이 달려 있습니다. 이 팬이 공기를 열선을 통과시켜 밑으로 강하게 보냅니다. 이 부분의 구조는 헤어드라이어와 같습니다.
이 뜨거운 공기가 음식물과 음식물이 들어있는 바스켓 전체를 감싸서 이 열로 조리하는 방식입니다.
기름대신 공기로 익힌다 라는 등으로 튀김기 대용으로 광고하곤 합니다. 하지만 원리상 튀김기보다는 오븐에 가까운 물건이라서, 튀김과는 다른 요리가 됩니다.
시중에 파는 튀김기용 냉동식품과 에어프라이어용 냉동식품은 들어 있는 기름의 양이 다릅니다. 기름 없이 튀김의 맛과 식감을 낼 순 없기 때문에 좀 더 기름을 첨가하게 됩니다. 때문에 튀김기용 냉동식품을 에어프라이어에 조리하면 결과물이 안 좋을 수 있습니다.
> 오븐의 간단한 버전으로 오븐 대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는 전자기파를 이용해 음식물 내부의 물분자를 진동시켜 열을 내는 장치 입니다. 덕분에 음식물의 내부와 외부가 동시에 가열되어서 조리시간이 굉장히 단축됩니다. 하지만 음식물 내부의 수분이 먼저 끓어 올라 증발하므로 금방 건조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내부의 물분자에 작용하기 때문에 물분자가 움직이지 못하는 얼음 또는 얼어있는 식품은 전자레인지에서 조리가 안 됩니다.
주의할 점은 알류나 밤 같은 내부에 수분이 많고 껍질이 있는 음식물은 내부의 수분이 증발하여 압력이 증가하고 터질 수 있습니다. 더욱이 전자레인지에서 꺼내는 충격에 터질 때도 있어서 위험합니다. 특히 껍질을 제거한 삶은 달걀의 경우 흰자와 노른자의 밀도가 달라서 터질 수 있습니다.
> 전자레인지 전용 음식물, 수분이 있고 껍질이 없는 음식물 조리에 적합합니다.
오븐은 복사와 대류, 에어프라이어는 대류, 전자레인지는 전자기파에 의한 물분자의 진동을 이용해서 음식을 가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