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이나 다리를 무리한 범위로 움직일 때 근육통증 보편적인건가요?
안녕하세요.
팔이나 다리를 좀 큰 범위로 움직이면 근육에 통증이 생깁니다.
이런 통증이 생기는 상황을 예로들면
1. 오른손을 등 뒤로 해서 왼쪽 등을 긁으면 왼쪽 날개뼈쪽 근육에 갑자기 통증이 옵니다.
2. 소파처럼 가구 뒤에 넘어간 물건을 잡으려고 할때 한쪽 팔을 넣고 조금 무리하게 쭉 뻗어 넣으려고하면 날개뼈나 어깨 승모쪽에 통증이 옵니다.
3. 요새 자전거를 타는데 자전거 위에서 급하게 정지하면 다리가 약간 안닿는 상태라 다리를 약간 무리하게 뻗어 힘을 주게됩니다. 이때 사타구니 옆 근육에 같은 통증이 옵니다.
위의 상황 외에도 여러상황에 비슷한 통증이 오는데
대부분 동일한 점이 팔이나 다리를 제 유연성보다 조금 더 무리할때 이런 통증이 찾아옵니다.
간단히 통증이란 단어로 설명했지만, 조금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담이오거나 쥐가 났을때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천천히 아파오는데 아니라 좀만 더 힘주고 좀만 더 멀리 뻗어보려다가 어느 한 순간에 엄청난 통증과 함께 힘이 안들어갑니다.
근육이 찢어진다던가 뚝 소리가 난다던가 하는 느낌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단순히 담이 오거나 쥐났을때랑 일치하지도 않습니다.
아주 심하게 땡기는 통증이라 쥐났을때와 유사한거 같습니다.
통증 정도는 딱 시작된 순간부터 힘이 전혀 안들어가고 얌전히 앉아있기도 약간 어렵습니다. 그러다가 약간 체한느낌(머리부터 피가 싹 내려가는듯한), 약간 식은땀 날듯말듯 하다가 몸을 베베꼬면서 참다보면 서서히 괜찮아집니다.
병원에 가볼까 했지만 통증만 사라지면 움직이는데도 문제가 없고 주기적인 통증도 아니라서(아마 몸을 갑자기 가동범위 이상으로 움직이거나 갑자기 무리하게 근육에 한계 이상의 힘을주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병원 갈 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제 근육이 문제일까요 아니면 단순히 제 유연성의 문제일까요?
가동범위 이상의 움직임이 원인일까요?
그렇다면 제 통증과 증상이 일반적인가요?
단순히 무리하게 움직여서 오는 통증이면
평소에 스트레칭 자주하고 조금씩 유연성 늘리는쪽으로
해결하면 될까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갑작스러운 동작으로 근육에 과부하가 걸릴 때 근육통, 근육경련, 근막통증후군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근육이 급격히 신장되면서 미세 손상이 생기고 통증이 유발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평소 사용 빈도가 적은 자세나 동작을 취할 때, 근육이 긴장한 상태에서 움직일 때 통증이 잘 생깁니다. 과도한 근육 긴장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근육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근육 기능 저하와 통증을 초래합니다. 또한 반복적인 손상으로 근막의 비후, 유착, 경결 등이 생겨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평소 꾸준한 스트레칭과 유연성 운동으로 근육과 건을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예방에 도움됩니다. 적절한 휴식과 수분섭취로 근육 피로를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죠. 통증이 심하거나 빈번하다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물리치료, 약물치료, 도수치료 등을 통해 증상 완화와 함께 재발 방지 방안을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무리한 동작은 피하고 점진적으로 운동량을 늘려가며, 꾸준한 관리를 통해 건강한 근육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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