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계민 과학전문가입니다.
자동차 타이어는 단순히 자동차가 굴러가게 하는 역할만 하지 않습니다.
타이어와 지면 사이 마찰력을 조절하며 구동과 제동, 코너링을 위한 힘을 발휘하는데요.
눈이 많이 쌓이는 겨울철에는 타이어와 지면이 제대로 맞닿지 않아 정상적인 운행이 어렵습니다.
이를 위해 탄생한 것이 바로 스노우 타이어입니다.
스노우 타이어(오른쪽)를 자세히 살펴보면 일반 타이어(왼쪽)보다 홈이 더 깊고 넓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슬릿’이라고 부르는 이 홈에 쌓인 눈을 깊이 박으며 달리는데 이를 통해 마찰력을 높입니다.
무늬가 더 많고 세밀한 데에도 이유가 있어요.
자동차가 눈을 누르면 압력으로 인해 수분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차가 미끄러지는 ‘수막현상’이 일어나는데요. 이때 수분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차가 미끄러지겠죠.
스노우 타이어의 다양한 홈은 수막현상으로 생긴 수분을 타이어 바깥쪽으로 배출하면서 앞으로 잘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