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 선생님께 문의 좀 드리니다. 의사 선생님도 문의 좀 드립니다
제가 한의원에서 호침을 소장을 찔러서 다시 또 15분 있다. 뺐습니다
근데 제가 정신과 약을 좀 먹고 있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요
혹시 소장에서 대장이라 침을 뺄 때
콜로이드성 이산화규소가 호침에 묻어서 나올까봐 하는데 묻어서 나올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틀에 한 번씩 정도 그렇게 침을 맞습니다 혹시 나오더라도 대식세포나 이런 것들이 다 처리해 줄 수 있습니까
안녕하세요. 김준환 한의사입니다.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환자분께서 우려하시는 일은 현실적으로 일어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질문이 분명하지 않고 제가 직접 진찰한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답변 내용이 제한적임은 양해바랍니다.
첫째, 한의원에서 복부에 침을 놓을 때 '소장을 찌른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실제로는 장기를 직접 찌르는 것이 아닙니다. 침은 피부와 근육층의 경혈에만 안전하게 자입되며, 소장과 같은 내부 장기에 닿게하지 않습니다.
둘째, 따라서 소장 내에 있는 약의 성분(콜로이드성 이산화규소)이 침에 묻어서 밖으로 나올 가능성은 원천적으로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해당 성분은 약의 형태를 유지하는 안전한 첨가물로, 소화관을 통해 대부분 그대로 배출됩니다.
마지막으로, 만약 아주 극미량의 이물질이 몸에 들어온다 해도, 말씀하신 대로 우리 몸의 면역체계(대식세포 등)가 이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습니다. 안심하고 꾸준히 치료받으셔서 정신과적 증상과 전반적인 건강 모두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
호침이 소장을 찔렀다고 느끼셨다는 건 매우 불안하셨을 수 있겠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호침은 매우 얇고, 깊게 들어간다 해도 실제로 장기인 소장까지 도달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일반적인 침 시술 깊이는 대부분 근육층까지만 이르고, 장기까지 닿으려면 수 cm 이상 깊게 찔러야 하며, 이는 임상에서 거의 일어나지 않는 일입니다. 콜로이드성 이산화규소는 침 표면의 제조 공정에 사용되거나 일부 코팅 침에서 소량 존재할 수 있으나, 시술 중에 체내로 흘러들어가고 다시 빠져나오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양도 극미량입니다. 만에 하나 미세한 물질이 체내로 유입되더라도, 우리 몸의 대식세포나 면역세포가 이를 인지해 자연스럽게 처리하게 됩니다. 특히 반복적인 침 시술로 인해 만성적인 누적이 되는 경우는 거의 보고되지 않았고, 이틀에 한 번 정도 침을 맞는 빈도로는 건강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정신과 약을 복용하고 계신 점도 침 시술과 직접적으로 충돌하지는 않지만, 항상 한의사에게 복용 중인 약을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걱정이 되신다면 시술 후 해당 부위에 통증, 발열, 부기 등의 이상 반응이 없는지 관찰하시고, 필요 시 한의원에 재확인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볼 때는 크게 걱정하실 일은 아니며, 신체는 매우 잘 방어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질문자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