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이전에 질문 주셨던 분이시군요. 댓글에서 말씀주셨던 사항에 대해 다시 자세히 답변 드립니다.
말씀해주신 증상은 급성 위장관 자극 이후 회복 중에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위역류나 트림, 혹은 식도 내 공기 역류 현상일 가능성 있습니다. 특히 이전날 과음수 후 반복적인 구토가 있었던 상황이라면, 위가 일시적으로 확장되었다가(위 팽만) 다시 수축하는 과정에서 식도괄약근의 기능이 일시적으로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이때 마른 구토 혹은 트림성 구역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우의 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급체 또는 위확장 이후 회복 과정
→ 위 내에 남은 가스가 트림 형태로 빠져나오거나, 위벽 자극으로 일시적 역류 반사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 보통 하루 이틀 내 안정되며, 식사량을 나누고 천천히 먹게 하면 증상이 줄어듭니다.
식도염가능성
→ 반복적인 구토로 인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염증이 생기면, 음식물이 없어도 역류 자극에 의해 마른 구토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
→ 이 경우 식후 구토 없이 침 삼키기, 트림, 마른 헛구역질, 가슴을 움찔하는 듯한 행동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공기 팽창
→ 구토 이후 빠르게 물을 마시거나 공기를 삼키면, 위 내 가스가 축적되어 트림과 유사한 소리가 납니다.
현재로서는 급체 후 위식도 자극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위장관 자극을 줄이기 위해 일시적으로 절식한 뒤, 다시 식사량의 절반부터 나누어 급이해보이는 방향이 있습니다. 또한 급하게 물을 마시지 않도록, 식후에는 한 번에 많은 물을 주기보다 여러 번 나누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말씀드렸던 것처럼, 심한 복부 팽만, 복부 경직, 호흡 곤란, 반복 구토, 식욕 저하가 다시 나타나면 위확장-염전증(GDV)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으므로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요약하자면, 현재는 위 자극 후 회복 과정에서 남은 위식도 반사나 공기 역류로 인한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증상이 2~3일 이상 반복되거나 식사 직후 악화되는 양상이 지속된다면 위염·식도염 확인을 위한 내원 진료를 권장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달아주세요.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