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 문화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우리나라에도 고창지역을포함해서 과거 고인돌 문화가 발달했었는데 이 고인돌 유물은 전세계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문화는 서로 문명이 연결된 흔적일까요?
아니면 지역마다 자생적으로 발생한 것일까요?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과거의 대륙은 지금의 지도와는 다른 모양이었습니다.
붙어 있던 대륙이 시간이 지나면서 떨어지게 되기도 하고 모양이 변형됐죠.
그렇기 때문에 과거에는 사람들이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그래서 고인돌 문화도 공유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인돌은 하나의 무덤이라는 설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하나의 부족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부족의 부족장(부족을 통치하는 사람)이
죽었을 경우에 묻는 무덤입니다.
방법은 땅을 파서 시신을 묻고.. 그옆에 기둥을 세웁니다. 그 당시 크레인이 없었으므로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하여 세웠습니다.
그리고 흙을 사다리 꼴로 덮어서 그 위에 돌을 올립니다.
그 후에 흙이 자연스럽게 없어졌다는 말도 있구요 또는 다시 흙을 원래 자리로 디돌렸다는 말도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장수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 고인돌의 기원은 크게 3가지설이 있다. 첫째 동남아시아에서 해로를 통해 전파되었다는 남방기원설(전파설), 둘째 북방의 돌널무덤에서 파생되었다는 북방기원설(파생설), 셋째 우리나라에서 자생하였다는 자생설이 그것이다.
남방기원설은 동남아시아로부터 해로를 통해 쌀(벼농사)문화와 함께 중국 동북해안지방과 우리나라에 전파되었다는 전파설이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평안·황해도·전라도 등 서해안을 따라 고인돌이 집중 분포되어 있고, 남방문화의 요소인 난생설화와 고인돌의 분포지역이 일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벼농사를 배경으로 한 정착 농경문화와 함께 동남아시아지역으로부터 전파되었다는 것이다.
북방기원설은 우리나라 청동기시대 대표적인 무덤인 고인돌이 북방의 청동기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요령지방의 돌널무덤에서 변화 발전하였다는 파생설이다. 이 설은 형태의 변화에서 설득력이 있는 것으로, 엄밀히 말해 자생설에 포함될 수 있는 설이다. 이는 돌널무덤의 뚜껑돌 1매석이 대형화되어 지상에 드러나 있으면 개석식 고인돌이 되고, 다시 지하의 무덤방이 지상에 노출되면 탁자형 고인돌 형태가 된다. 형태상의 유사점에서 상당한 설득력이 있지만 중국 요령지방의 주변 지역과 시베리아 등 북방지역에서 서유럽 사이에 고인돌이 분포되어 있지 않다.
자생설은 우리나라에 고인돌이 가장 밀집 분포되어 있고 형식도 다양하며, 주변의 고인돌 보다 시기적으로 앞선 연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자생설은 고인돌이 우리나라에서 독자적으로 발생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세계적인 밀집분포권을 형성하고 있고 또 오랜 기간동안 축조되어, 어느 지역의 고인돌 보다 독자적인 문화를 형성하였다. 또한 이제까지의 연구로 보면 아시아지역에서 그 중심 분포지가 우리나라이고, 형식도 북쪽에서는 탁자식이, 남쪽에서는 기반식이 많으며, 돌널무덤의 석실을 한 개석식 고인돌이 중국 요령성을 포함한 한반도 전역에서 발견되고 있는 점이다. 이것은 우리나라에서 남·북방의 문화가 융합된 독자적인 고인돌문화를 형성하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반도라는 지리적인 위치로 인하여 북방과 남방의 문화를 쉽게 접촉할 수 있는 여건을 가지고 있었던 데서 연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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