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친구가 자꾸 저한테 우울한 감정을 이야기하는데 그런 일이 반복되니 제가 우울해져요. 이런 상황은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우울함이라는 건 굉장히 개인적인 거라서 같은 상황이라도 우울해할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해요. 게다가 자살충동을 자꾸 이야기하니까 대화를 끊어버릴 수는 없어요. 그런데 솔직히 이것저것 상황이 저보다 낫다고 보이는 친구가 자살충동이야기를 하면서 저한테 자꾸 이야기를 하는데 솔직히 제 상황을 제 스스로 컨트롤하는 것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지치거든요.
그런 이야기듣는 것도 너무 지쳐서 "너는 상담사랑 이야기도 많이 해봐서 별로 거부감도 없는데 상담사를 찾아가봐." 라고 했더니 이미 상담사 많이 만나봤고 그런 사람들이 뭐라고 이야기해주는 지도 다 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그 친구의 감정의 쓰레기통이 된 것같아서 정말 불쾌한데, 이렇게 생각하는 게 자살충동을 느낀다는 친구한테 너무 이기적으로 생각하는 건가 싶어서 기분이 더 상하더라고요.
괜히 저까지 우울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