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자꾸 저한테 우울한 감정을 이야기하는데 그런 일이 반복되니 제가 우울해져요. 이런 상황은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우울함이라는 건 굉장히 개인적인 거라서 같은 상황이라도 우울해할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해요. 게다가 자살충동을 자꾸 이야기하니까 대화를 끊어버릴 수는 없어요. 그런데 솔직히 이것저것 상황이 저보다 낫다고 보이는 친구가 자살충동이야기를 하면서 저한테 자꾸 이야기를 하는데 솔직히 제 상황을 제 스스로 컨트롤하는 것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지치거든요.
그런 이야기듣는 것도 너무 지쳐서 "너는 상담사랑 이야기도 많이 해봐서 별로 거부감도 없는데 상담사를 찾아가봐." 라고 했더니 이미 상담사 많이 만나봤고 그런 사람들이 뭐라고 이야기해주는 지도 다 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그 친구의 감정의 쓰레기통이 된 것같아서 정말 불쾌한데, 이렇게 생각하는 게 자살충동을 느낀다는 친구한테 너무 이기적으로 생각하는 건가 싶어서 기분이 더 상하더라고요.
괜히 저까지 우울해져요.
안녕하세요. 이은별 심리상담사입니다.
위의경우 질무자님의 말대로 자신의 감정을 투사하는것으로 볼수있습니다.
실제로 상담을 하는 사람들도 자살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들으면 번아웃이 빨리올수있는데
일반적으로 같은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듣는다면 감정이 더욱 심하게 안좋아질수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중단시키는것이 좋습니다
다만 자살을 생각한다면 자살의 고위험정도를 파악하는것이 좋으며
자살도구를 준비하거나 계획이 구체적으로 있다면
경찰에 신고를 하거나 자살예방센터등에 전화를 하여 자살에 대한 초동조치를 해주는것이 좋습니다
계속들어주는것은 우울감을 해소하는것이 아니라 더욱 이러한것에 의존하고 집착할수있기에
가능하면 대화를 종료 하는 것을 해주는것이 좋으며 이러한것이 힘들다면 만나서이야기를 시작할때 어느정도 리미트(예를들어 5분정도만 들어주겠다)를 정하는것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친구와 진지한 대화를 나눠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대화가 없ㅇ 서로에대한 불만만 쌓여간다면 결코 나아지지 않습니다
필요시 상담도 고려해보시는 것ㅇ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안장이심리상담사입니다.
마음아파하는 친구를 위해서 무얼 해줄수 없는 마음
백번 이해합니다
친구분의 말을 경청해주세요
현재 심정이 얼마나 힘든가요 하면서
지지해주는 대화를 해주세요
곁에 누군가에게 의지할수 있다고
느끼게 해주세요
약한 친구이지만 많은 힘을 얻게되면서
회복할 수 있어요
안녕하세요. 전지훈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우울한 사람 옆에 있으면 괜히 기분이 다운 되는 건 당연한 것 같아요
상담을 통해도 안된다면 다른 상담센터를 찾는 게 어떠냐고 말씀 드려보세요
그리고 말을 줄이고 친구와 즐거운 일을 계획해 보세요
여행이나, 등산, 영화 등 다른 일을 함께 해보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이진성 심리상담사입니다.
그렇군요 제 생각에는 우울한 감정을 이야기 할 만한 사람을 찾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미 많은 상담사와 이야기를 해 봤고, 뭐라고 이야기 해 주는지 알고 있다는 것으로 보아
상담의 효과가 크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질문자님 의견처럼 "감정쓰레기통" 이 될 필요가 없습니다.
이것은 냉정하거나 이기적인게 아닙니다.
"감정쓰레기통" 이 되는것 같은 기분이 느껴진다면 그 "감정쓰레기통" 이 되는것을 거부할 권리가 있는것 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찬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 입니다.
극심한 우울 증세를 앓고 있는 친구들을 상대하다 보면
스스로 함께 우울해지고 어두워질 수 있습니다.
적절한 조언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러하다면,
활동적인 놀이나 취미를 추천해 주세요 .
운동을 하고 활동적인 것들을 하다 보면
감정의 변화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성훈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질문자님이 친구의 감정을 모두 수용해야 할 의무도 없고, 이를 감내해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친구에게 솔직하게 질문자님의 버거운 상황을 이야기해보시고, 그럼에도 친구가 계속한다면 거리를 두셔야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강신영 심리상담사입니다.
맛있는반찬을 매일먹어도 질리고 좋은말도 계속듣게되면 무뎌지고 별 감흥이 없는데 질문자님께서 기계도아니고 우울한말을 계속들으면 질문자님께서도 우울해지고 스트레스를 받게되실겁니다. 질문자님께서 문제가 있는것이 아니며, 더이상 상담이 어려울때 질문자님께서 질문자님 본인과 얘기하더라도 문제가 해결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보라 말씀해보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이정훈 심리상담사/경제·금융/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상대의 감정을 공감하고 이해해도 우울감이 전혀 개선되지 않는다면, 이때는 정신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울한 감정을 느끼는 환자와 전문의가 일대일 상담을 해도 되고, 삼자대면을 통해 심리 상담을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상대의 감정이 오랜 기간 제자리에 머문다는 느낌이 든다면 전전긍긍하지 말고, 전문가의 코치를 받아 상황을 개선해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