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니체는 반기독교주의자로서 일단 신은 죽었다할 때의 신은 기독교의 신을 의미합니다. 절대적 존재로서의 신을 상정하는 것은 인간이 유한한 존재, 개별적 존재라는 이야기인데 이를 부정함으로써 인간의 개별적 특성, 현실적 욕망을 긍정하는 다소 도발적인 표현입니다.
그러나 신은 기독교의 신이자, 초월적 가치, 보편적 진리를 뜻하기도 합니다. 플라톤의 이데아로부터 헤겔의 변증법까지 초월적이고 절대적인 진리의 탐구라는 것이 서양 철학의 일관된 흐름이었다고 볼 때 이러한 진리를 부정하고 상대적인 진리관을 피력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모두의 진리가 아닌, 너의 진리, 나의 진리, 개벌적 진리가 있다는 것이죠.
이러한 니체의 진리관은 포스트모더니즘과 후기구조주의 등 현대철학에 큰 영향을 끼치고, 하이델베르크의 붌확실성의 원리와 함께 해체주의에 큰 영감을 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