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 조금 넘었고 중성화는 했어요
근데 같이 지내는 강아지나 강아지공원 갔을 때 처음보는 강아지의 생식기도 가끔 햝더라구요..왜그런지 정말 궁금합니다 알려주시면 감사해요
안녕하세요. 박현아 수의사입니다.
강아지들은 낯선 강아지를 보면 본능적으로 보통 코가 항문으로 향합니다. 항문 분비물의 냄새를 맡으면서 그 개의 정체를 알 수 있기 때문이죠. 쉽게 말하면 너 누구야? 하고 궁금해서 하는 행동입니다.
만약 질문자분의 강아지가 중성화가 안되어 있다면, 중성화가 되지 않은 암컷의 냄새를 맡을 때 발정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맡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다른 강아지의 생식기를 핥는 것은 이런 냄새맡기 행동 중 나온 행동으로 추정됩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냄새를 맡아 상대의 정체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한발짝 더 다가간 확인을 위해 핥는경우도 있고
상대 강아지가 당뇨병과 같은 질환이 있는경우 뇨에서 단내가 나서 핥는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상대 강아지가 종양성 질환이 있을때에도 분비물에서 지방산등이 나와 핥고 싶은 욕구를 불러 일으킬 수 있으니
질문자님 강아지가 아니라 상대 강아지의 건강상태를 평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