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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박새218
심심한박새21822.09.19

이방원이 정도전을 죽였는데 그 이후 이성계와 이방원의 관계는 안좋았었나요?

조선을 세울 때 이성계가 세웠지만 정도전과 함께 세웠는데

이방원이 정도전을 죽였고 게다가 형제까지 죽였으니

이성계와 이방원의 사이는 안좋았겠죠..?

그런데도 이방원이 왕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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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경제&금융 분야, 재무설계 분야, 인문&예술(한국사) 분야 전문가 테스티아입니다.

    * 네, 당연합니다. 자신이 아끼던 충신 정도전과 아끼던 아들 방번과 방석을 다 죽였죠. 이에 따라 이성계와 이방원의 사이는 안좋을 수밖에 없었으며, 사실상 이방원에게 현실 권력이 다 넘어갔었고, 따르는 세력도 많았으므로 왕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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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성계는 이방원에 개국공신들과 아들 둘을 잃고 크게 분노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세력들이 이미 이방원과 함께였고, 대세는 기울어진 상태였죠.

    환멸을 느낀 이성계는 이방과(정종)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태상왕으로 물러난 후 함흥으로 돌아가 지냈습니다.

    실권을 장악한 이방원은 명분상 첫째형인 이방과를 왕위에 올렸으나, 2년 후 왕위를 물려받아 태종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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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성계는 이방원이 왕자의 난을 일으키고 또 정도전 등을 제거하니 마음에 큰 시름을 얻고 함흥 고향 땅으로 갔지요. 그 모든 것이 자신의 탓이란 생각도 컸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방원이 함흥에 사람을 보낼 때마다 죽었으니 함흥차사란 말이 생길 정도였지요. 그래도 아버지와 아들 사이니 완전히 등지지는 않았던 듯합니다. 이성계는 함흥땅에 묻히길 원했으나 이방원은 아버지를 곁에서 모시고 싶어했지요. 결국 곁에 모시되, 함흥의 흙을 가져와 능을 쓰고 억새로 함흥의 정취를 씌우니 생전의 갈등도 그렇게 풀리지 않았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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