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기름에 불포화지방이 많은 건 사실이다. 그리고 불포화지방은 상대적으로 건강에 이롭다고 알려져 왔다.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포화지방은 건강에 좋고 포화지방은 건강에 나쁘다고 할 수 없다. 포화지방은 피하지방의 필수 성분으로 오히려 당뇨를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문제는 지방 자체를 많이 섭취하는 데에 있다.
중요한 건 오리고기엔 포화지방도 많다는 사실이다. 식약처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오리고기 100g에는 포화지방 6.2g, 불포화지방 11.8g이 들어있다. 같은 양의 소고기 안심에는 포화지방 4.9g 불포화지방 6.2g, 돼지고기 목살엔 각각 5.9g, 8.6g이 들어있다. 두 부위와 비교했을 때 오리고기는 포화지방 및 총지방 함량이 높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8/12/202208120200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