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동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제조업에 치중한 불균형적인 경제 구조가 가장 큰 침체 원인으로 꼽혔다. 독일의 제조업이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분의 1에 달한다. 일본과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미국, 프랑스, 영국 등 다른 선진국의 거의 두 배 규모다.
이러한 구조 때문에 독일 경제는 글로벌 제조업 침체의 직격탄을 맞았다. 화학, 유리, 제지 등 에너지 집약적 산업 부문의 생산량은 우크라이나 전쟁 전인 작년 초 이후 17% 감소했고, 전통적으로 강했던 자동차 부문은 값싼 중국 전기자동차 등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위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