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용석 과학전문가입니다. 라돈은 불안정한 상태의 방사성 원소로, 붕괴하면서 알파선을 방출합니다. 알파선은 사람의 피부를 뚫지는 못하지만 방출 에너지는 베타선과 감마선보다 10-1000배 강력하여, 체내로 흡수(내부 피폭)될 경우 세포를 파괴, 유전자를 변형시켜 각종 암을 유발할 수 있는 특성을 지녀, 알파선을 내뿜고 나면 방사성 원소인 폴로늄이 생성되며, 여기서 또 알파선이 빠지면 최종적으로 납이 나옵니다. 이들 모두 인체에 극도로 위험한 원소들 입니다. 또한 붕괴 결과물인 폴로늄은 고체이며 미립자 형태로 날아다니거나 주변 물체에 달라붙기 때문에 라돈농도가 높은 장소에 보관했던 물건은 방사성을 띠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