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에 걸린 후부터 잠에서 자꾸 깨요
2시간 정도 자다 깨고 다시 자고 또 2시간 정도 자다 깨고 그래서 일어나도 개운하지가 않습니다 두 달 정도 되었는데 혹시 잠에서 자꾸 깨는 게 장염이랑 연관이 있나요? 아니면 그냥 정신적으로 불안해서 잠이 안 오는 걸까요? 제가 걱정이 많아서…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수면장애로 인한 증상으로 장염과 연관성은 없거나 낮아보입니다. 인근 신경과나 수면클리닉 진료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잠이 자주 깨고 숙면을 취하기 어려운 증상은 매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장관 질환인 장염 때문에 수면 장애가 생길 수도 있지만, 정신적 스트레스와 불안이 원인일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우선 위장 증상이 동반되어 있다면 내과 진료를 통해 장염 등의 소화기 질환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통증이 심하거나 혈변, 발열 등의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수면 장애의 원인이 정신적인 문제라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수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침실을 어둡고 조용하게 유지하고, 취침 전 카페인, 알코올, 전자기기 사용을 자제해보세요. 규칙적인 운동과 명상, 심호흡 등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실천하는 것도 좋습니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는 것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숙면을 취하는 것은 건강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니 적극적으로 원인을 찾고 관리해주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장염 자체가 직접적으로 수면 패턴을 방해할 수는 있으나, 장염이 회복된 이후에도 장기간 수면 문제가 지속된다면, 그 원인은 장염보다는 장염과 관련된 경험이나 다른 요인에 기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장염으로 인한 불편함과 스트레스가 수면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신체적 불편함이 해소된 이후에도 정신적, 감정적 영향으로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걱정이 많고 불안한 마음도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스트레스와 불안은 신체의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높여 잠들기 어렵게 하거나 수면 중에 깨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급성 위장장염이 걸린 상태에서는 속이 좋지 않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잠에서 쉽게 깨거나 할 수 있긴 합니다만 장염 자체가 불면증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장염이 회복된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장염과의 연관성은 매우 낮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