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최근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관련 문제나 작년부터 시작된 달러의 신뢰도 하락을 틈타 중국이 위안화의 결제를 늘려나가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안화가 현재 상황에서는 기축통화의 지위를 가져갈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예를 들어서 사우디의 경우도 페트로달러에 대한 폐지를 이야기만 하지 아직도 하지 않은 것은 위안화로 원유를 결제 받은 후에 사우디가 다시 해외로부터 자재나 필요물품을 구입하려면 이 위안화를 통해서 구입을 해야하는데 여전히 위안화로 결제를 할 수 있는 곳은 중국에 한정되다 보니 사우디로서도 위안화 결제를 한다면 이는 곧 중국과의 교역하는 물품에 한정되어 사용할 수 밖에 없다 보니 결제를 바꾸지 못하는 것입니다.
다만 중국의 위안화가 달러와 같은 기축통화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개별 국가에 대한 교섭이 아니라 과거 미국와 같이 금본위제를 통해 위안화를 유통시킨 뒤에 기축통화로서 지위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유력한 방법이라 볼 수 있으나 현재로서는 힘들다고 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