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호랑이 장가간다는 뜻이 무엇인가요?
어릴때 듣던 얘기로, 한 여름에 소나기가 오면
어르신들이 호랑이 장가간다는 얘기를 하시곤 하셨습니다.
정확히 이 뜻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호랑이 장가 간다'라는 말은, 한 쪽에서 해가 비치는 중에도 다른 한 쪽에서는 비가 살짝 내릴 때, 쓰는 말입니다. 그럴 때 내리는 비는, 햇볕이 완전히 사라져 흐린 상태에서 후두둑 떨어지는 소나기와는 달리, 가볍게 잠깐 내리고 마는 게 특징입니다.
'호랑이가 장가를 간다'라는 말은 '수컷 호랑이가 짝짓기(교미)를 한다'는 뜻입니다.
호랑이가 짝짓기를 하기 위해서는, 암컷은 3~4세, 수컷은 5세 정도가 되어야 가능한데, 단독 생활을 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암컷이 발정해서 짝짓기를 할 때만 암,수가 서로 냄새를 맡고 만난답니다.
그래서 암컷이 발정을 하는 며칠(약 5일 정도) 동안에 집중적인 교미가 하루에 50회 이상 이루어지며, 1회 교미 시간은 단지 10~20초에 불과하답니다.
이렇게 호랑이의 교미 시간이 짧은 것을, 햇볕 속에서 잠깐 내리는 비에 비유하여 표현한 것이기도 하구요또다른 해석으로는
우리 민족은 호랑이를 남자의 우월한 남성상 여우를 간교하고 꾀많은 여성상으로
표현을 했습니다.
이러한 말의 어원을 단정내리기엔 부적절하지만
우선은 여우가 시집가던날의 이야기가 먼저 생기고 여우를 여자의 경우라 생각했고
또한 그 상응하는
남자의 경우에 동반되어 생긴 말이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라 해석 하기도 합니다대설이란 말이 있는데 이 즈음에 눈이 많이 내린다는 경험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중국 동부에서는 대설을 전후하여 눈이 많이 내렸다고 하구요.
아울러 이 대설 기간에 호랑이가 시집 장가간다는 말이 있는데, 겨울이 깊어짐에 따라 호랑이도 다른 일은 접어두고 사랑에 빠지는 계절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의미를 확대해석해 보면, 조용하게 한 해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자는 뜻인 것 같습니다.[참고 : http://www.g-enews.com/view.php?ud=201512071047250903270_1&mobile=1]
12월 22일은 동지(冬至)입니다. 말 그대로 ‘겨울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1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입니다. 날씨가 춥고 밤이 길어 호랑이가 교미한다고 해서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라고도 합니다. 조상들은 동지 다음 날부터 비록 ‘노루꼬리’만큼 짧기는 하지만 해가 조금씩 길어진다고 해서 이날을 태양이 다시 기운을 회복하는 날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이 설로인해 햇빛이 비취면서 잠깐 오는 비나 소나기를 일컬어 호랑이 장간간다는 비유를 하는것입니다.
여우는 행동이 민첩해
금방 눈앞에 나타났다가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져버린다고 해요.
홀연히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여우처럼
햇볕이 나 있는 날에
잠깐 내렸다 그치는 비를 말해요.
지역에 따라 여우비를
호랑이 장가간다라고 표현하기도 해요.
(출처-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우리 말 풀이사전 )
라고 나오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