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살아 있는 노인을 산에 버렸다는 고려장은 실제로 있었던 일이 아니에요. 역사 자료를 아무리 뒤져 봐도 '고려장'이라는 말은 찾아볼 수가 없답니다. 고려장은 일본 사람들이 꾸며 낸 이야기예요.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가 되자, 일본 사람들은 우리의 문화재를 훔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그러다 보니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문화재가 일본으로 건너가게 되었지요.
그러자 일본은 우리 조상들의 무덤으로 눈길을 돌렸어요. 제법 큰 무덤 속에 장신구, 예술품 같은 귀한 물건들이 함께 묻혀 있다는 것을 알았던 거예요.
일본인들은 무덤을 마음대로 파헤치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지어서 퍼뜨렸어요.
'고려 시대에는 부모를 산채로 내다 버리는 고려장 풍습이 있었다. 여기 이 무덤의 주인도 부모를 고려장시킨 못된 놈이다. 그러니 파헤쳐도 상관없다.'고 말이에요. 이렇게 치사한 방법을 써 가며 일본은 우리의 문화재를 빼돌렸답니다.
출처 : 천재학습백과 초등 역사 상식 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