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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장이라는 설화는 19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나, 고려장이라는 용어가 해당 설화와 결합한 것은 19세기 말~일제강점기에 이르는 시기이며, 이에 따라 일본제국의 역사 왜곡설이나 단순한 루머가 확산된 것이라는 등 다양한 설이 돌고 중국의 효자전에 나오는 일화가 조선에 들어와 로컬라이징되어 전국적으로 퍼졌다는 것입니다.
고려장이란 말은 일제시대부터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고려장이란 용어를 만든 이유는 우리나라 문화재를 도굴하고자 만들어낸 용어라고합니다 전국을 뒤져 문화적인 가치가 있어 보이는 물건은 닥치는 대로 일본으로 반출하고 나중에는 무덤의 부장품까지 노리게 되었다고합니다. 일본인이 조선인 조상의 무덤을 파헤치기가 힘들었고 조선인 인부들은 남의 무덤을 파헤치는 일을 꺼려했는데 이는 한민족의 정서상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예전부터 죽은 사람의 무덤에는 영혼이 있다고 믿었으며 남의 무덤을 도굴하는 것은 가장 죄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일본인은 조선인의 경로효친 정신을 이용해 고려장이란 말을 만들어 냈는데 "조선에는 고려시대부터 고려장이란 게 있었다. 부모를 산 채로 내다 버리는 못된 풍습이니 여기 묻힌 사람은 자기 부모를 생으로 고려장시킨 놈이므로 이 무덤은 파헤쳐도 괜찮다." 라는 논거로 조선인 인부를 회유하여 무덤을 파헤쳤다고합니다.
출처 - 나무위키 고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