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승만은 1956년 9월 21일 육해공군 기념일에 관한 건을 폐지한다는 명을 내렸고 이 명령이 내리기 전까지 육해공군은 각각의 기념일이 따로 있었습니다.
육군은 1946년 1월 15일 미군정 아래 조선국방경비대 1연대가 창설된 날을 기념 , 해군은 1945년 11월 11일 조선해안경비대의 근간이 된 해방병단의 창설일을 기념, 공군은 1949년 10월 1일 육군에서 분리된 날을 기념일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육군이 1955년 기존 날짜 1월 15일에서 10월 2일로 변경 , 이유는 10월 2일이 유엔군이 작전명령 2호로 삼팔선 돌파를 공식 승인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0월 2일 육군의 날은 이듬해 바로 사라지는데 육군 제 3보병사단이 38선 위로 진격한 날짜가 10월 1일이라는게 새롭게 확인되자 이승만 정부는 국군의 날은 단기 4289년 10월 1일부터 시행한다며 1955년 제정한 육해공군 기념에 관한 건은 폐지한다 라고 밝히며 이때부터 10월 1일을 국군의 날로 지정해 기념해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