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안쪽이 2년 이상 반복적으로 가렵고, 긁으면 진물이 나는 경우는 단순 외이도염이 아니라 만성 외이도 습진 또는 만성 외이도염으로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속적인 긁기와 면봉 사용이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고, 그 위에 세균이나 진균 감염이 반복되면서 악순환이 형성됩니다.
핵심은 약보다 “자극 차단”입니다. 면봉 사용을 중단하고, 귀 안을 물로 씻거나 파는 행동을 피해야 합니다. 샤워 후에는 차가운 바람으로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염증이 심한 시기에는 단기간 국소 스테로이드 점이약이 필요할 수 있고, 진물이 지속되면 세균성 또는 진균성 감염 감별 후 항생제 또는 항진균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만성화된 경우에는 단순 연고 반복보다 이비인후과에서 현미경 하 정밀 세척 후 단계적 치료가 더 효과적입니다.
2년 이상 지속되었다면 단순 습진인지, 지루성 피부염이나 접촉성 피부염, 진균성 외이도염이 동반된 것인지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현재 진물이 맑은지, 노란 고름 형태인지에 따라 접근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