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그런 고양이 품종이란건 없습니다.
똑같은 한국인이어도 누구는 천사 같지만 누군가는 조두순인것과 같습니다.
즉, 환경 요인에 성격이 바뀔 수 있어서 얌전으로 구분되는 품종이란 존재하지 않지요.
털이 안빠지기를 원하신다면 스핑스와 같은 일부 털이 거의 없는 품종이 추천되나 이 품종을 제외하고는 고양이는 오직
털이 많이 빠지는 품종과 더 많이 빠지는 품종 말고는 없습니다.
고양이 털은 해결방법을 찾는 대상이 아니라 받아들여야 하는 상태인것입니다.
고양이를 키우고자 한다면 무엇보다도 고양이를 키워도 되는 사람인지를 테스트 해보는게 선행해야 합니다.
테스트는 간단합니다.
지금 바로 서점으로 가서 고양이 키우기에 관한 책 3권을 구매해서 정독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이 과정이 귀찮거나, 어렵거나, 인터넷을 찾아보면 되니 별로 필요 없다고 생각되신다면
어떤 품종의 고양이건 절대 키워서는 안됩니다.
고양이를 키운다는것은 고작 책 3권 구매해서 정독하는것보다 몇곱절 귀찮고, 어려우며, 별로 필요 없어 보이는 일을 무한정 반복해야 하는 일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