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배가 기분나쁘게 아픈지 2년이 넘었는데 위염과 관련있을까요?
21년에 여기에 관련 질문을 남기고 코시국에 어렵게 병원 예약하여 위, 대장 내시경을 받았습니다.
해외에 살고 있고 코시국에 한국 가기도 어렵다보니 나중에 늦게 큰 병을 발견해서 후회하는 것보다 돈 좀 더 내고 차라리 검사를 받자 해서 결국 내시경을 받았습니다.
결과 대장은 향후 몇 년동안 추가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될 정도로 깨끗하다고 하는데, 위는 헬리코박터균 + 위축성 위염을 진단 받았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은 약물로 치료가 됐습니다만, 위축성 위염은 금방 낫는게 아니더라구요. 위염때문에 그런지 식도도 늘 약간 불에 타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박하사탕을 먹는 그런 증상에 시달린지도 2년 가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 증상은 탄산, 커피, 술을 먹으면 더 심해지더라구요.. 그렇게 좋아하던 커피도 몸이 아프다보니 많이 줄였습니다.
문제는 이 아랫배가 쿡쿡 쑤신다고 해야하나? 엄청 아픈건 아닌데 신경 쓰일정도로 사람을 괴롭힙니다. 오른쪽인지 왼쪽인지 딱 구분되는건 아니고, 외부에서 압력을 가한다기 보다는 내부에서 까칠한 뭔가로 장을 쓰다듬는 느낌이랄까.. 늘 배에 가스가 반 쯤 차있는 느낌은 덤이구요.
컴퓨터로 일을 하다보니 매일 장시간 앉아 있고 입이 심심하다보니 커피 포함 차를 많이 마십니다. 2주동안 탄산, 커피를 완전히 입에 대지도 않고 음식도 신경써서 먹고 운동도 병행해봤지만 호전되지는 않더라구요.
나이는 만 36세입니다. 이 증상이 위축성 위염과 관련이 있을까요? 아니면 단지 오래 앉아있는 습관, 식습관과 관련이 있는걸까요? 어떤 검사를 받아보면 좋을지도 여쭤봅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위축성 위염은 위점막이 만성적인 염증으로 변화가 있는 것으로 급성기 증상이 위축성위염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보이지는 않습니다.
하복부의 증상은 대장이나 소장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고 [과민성대장증후군] 의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위축성 위염은 증상이 거의 없답니다. 그리고 명치쪽이 아프고 아랫배는 그리 아프지는 않구요. 대장내시경이 깨끗한데 주기적으로 아프다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