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의 탕평책은 실패한 것인가요?

Question

영조 정조시기에 탕평책을 시행했지만 그의 사후 순조시기부터 세도정치가 시작되었고 정조시기의 탕평책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세도정치가 시작될 수 없었을 것 같은데 정조의 탕평책은 실패한 것인가요?

Answer 1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탕평책이 실패한 이유는 당시 지방의 정확한 상황을 판단하지 못했고 자신의 정치적 신념즁 하나인 탕평책을 고집함으로써 상황을 악화시켰기 때문입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정조는 각 붕당의 주장이 옳은지 그른지를 명백히 가리는 적극적인 탕평책을 추진하여 영조 때 세력을 키워온 척신과 환관 등을 제거하고, 특히 사도세자의 죽음을 동정했던 남인과 소론 세력도 중용하였다고 합니다.

정조의 탕평책은 왕권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정조는 강화된 왕권을 바탕으로 민생 안정과 문화 부흥을 위한 여러 시책을 폈습니다. 정조는 계지술사를 내걸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면서 중국과 서양의 과학기술을 받아들여 국가 경영을 혁신하고자 하였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재정 수입을 늘리고 상공업을 진흥시키기 위해 통공 정책( 1791년)을 써서 시전상인의 자유상인 통제권(금난전권)을 폐지하여 자유 상업을 진작시키고, 전국 각지의 광산 개발을 장려하였습니다.

이로써 상공업이 크게 발전하고 한양은 인구가 집중되어 도성 밖에 새마을(신촌)이 곳곳에 형성되고, 한강에는 많은 상선(商船)들이 출입하면서 포구가 늘어났습니다. 한편, 정조 때에는 재야 사림이 주관하던 군현 단위의 향약을 수령에게 맡겨 지방 사족의 발호를 억제하고, 백성에 대한 국가의 통치력을 강화하였다고 합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영조의 뒤를 이어 정조도 탕평의 원칙을 계승 , 정조는 먼저 영조때 세력을 키워온 척신세력과 환관을 제거하고 각 붕당의 주장이 옳은지 그른지 명백히 가리는 적극적인 탕평책을 추진합니다. 즉 정조는 당파를 없애기 보다 주장하는 의견이 당론이라 할지라도 그 말이 옳으면 받아들이는 탕평책을 실시합니다.

노론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그동안 권력에서 밀려나 있던 소론과 남인 계열도 중용해 권력이 특정 붕당에 치우치는 것을 막으며 붕당의 비대화를 막고 자신의 권력과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신진 인물 및 중 하급 관리 중 유능한 인사를 재교육하는 초계문신제도를 시행해 왕권을 강화하려 했으며 규장각을 강력한 정치기구로 육성, 친위부대인 장용영을 설치해 왕권을 뒷받침하는 군사적 기반을 갖춥니다.

시전 상인의 금난전권을 폐지하고 상업이 자유롭게 발전할 수 있는 길인 신해통공 정책을 실시, 문물제도를 정비해 탁지지, 대전통편 등을 편찬, 수원으로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옮긴 정조는 화성을 건설해 정치적 군사적 기능을 부여함과 동시에 상공인을 유치하여 자신의 정치적 이상을 실현하는 상징적 도시로 육성하고자 했습니다.

또, 수령이 군현 단위의 향을 직접 주관하게 하여 지방 사림의 영향력을 줄이고 수령의 권한을 강화, 그러나 탕평책은 강력한 왕권으로 붕당 간의 대립을 일시적으로 억누른 것에 불과했습니다.

정조가 세상을 떠난 뒤 정치 세력의 균형이 깨지면서 세도 정치가 나타나게 됩니다.

Answer 4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붕당의 시작 자체는 조선 성종 이후, 사림파 가 정계에 진출하면서 부터 입니다. 그런데 붕당이 두드러지기 시작한 건 사림파 와 훈구파 의 대립 이후 훈구파가 대거 몰락, 사림파가 득세한 뒤에 내부 분열이 일어 나면서부터 인데 정조의 탕평책은 성종 대 부터 이어져 온 뿌리 깊은 조선의 붕당 정치를 억제하기에 는 역부족이었고, 어찰 정치 역시 신뢰를 받지 못하며 실패하였다고 봐야 합니다.

Answer 5

안녕하세요. 조사를 해본 결과 정조의 탕평책은 붕당 정치의 폐해를 극복하고 왕권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으로, 일정 부분 성공을 거두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영조와 정조는 탕평책을 통해 노론과 소론을 비롯한 다양한 당파의 인물들을 등용하여 붕당 간의 대립을 완화하고, 왕권을 중심으로 한 정치 체제를 구축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영조와 정조의 재위 기간 동안에는 붕당 간의 대립이 크게 완화되고, 정치가 안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정조의 사후 순조가 즉위하면서 탕평책은 점차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순조는 탕평책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았으며, 노론의 시해 사건을 계기로 노론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론의 지도자였던 김조순은 순조의 어머니인 정순왕후와 결탁하여 세도정치를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정조의 탕평책은 영조와 정조의 재위 기간 동안에는 일정 부분 성공을 거두었지만, 순조의 사후 세도정치의 등장으로 인해 실패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탕평책이 실패한 원인은 다음과 같이 분석할 수 있습니다.

• 구조적인 한계

탕평책은 왕권을 중심으로 하여 붕당 간의 대립을 완화하고, 정치를 안정시키고자 하는 정책이었습니다. 그러나, 붕당은 조선 사회의 근본적인 구조였기 때문에, 탕평책으로 완전히 붕당 간의 대립을 해소하기는 어려웠습니다.

• 인간의 한계

탕평책은 왕권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이었습니다. 그러나, 왕은 인간이기 때문에, 자신의 이익이나 편견을 버리고 탕평책을 공정하게 시행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순조는 탕평책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았으며, 노론의 시해 사건을 계기로 노론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론의 지도자였던 김조순은 순조의 어머니인 정순왕후와 결탁하여 세도정치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추천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