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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굴뚝새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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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냉동용기를 매일 렌지에 데워서 사용중인데, 얼렸다 녹는 과정에서 환경호르몬이 안 생길까요?

플라스틱 냉동용기가 가볍고 다루기가 편해서 몇 년째 사용중인데 아무래도 계속 사용하다보니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그래서 기존 것을 버리고 유리소재로 구매할까 고민중인데 전자렌지용이라도 얼었다 녹으면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나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김지호 전문가

    김지호 전문가

    서울대학교

    안녕하세요.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으로 표시된 플라스틱 냉동용기라도 얼렸다가 해동하고 가열을 반복하면 화학물질 용출 위험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수 있으며, 유리 용기가 화학적 안전성 측면에서는 더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플라스틱을 얼렸다가 녹인다고 해서 환경호르몬 물질이 새로 생성되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플라스틱 제조 과정에서 이미 포함되어 있거나, 고분자 구조를 안정화하기 위해 첨가된 저분자 화학물질이 외부로 용출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플라스틱은 겉보기에는 단단해 보여도, 분자 수준에서는 고분자 사슬이 얽혀 있는 구조인데요 우선 냉동 과정에서 저온에서 고분자 사슬이 수축하면서 미세한 균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후 해동 및 전자레인지를 통한 가열 과정에서 급격한 온도 상승은 분자 운동을 증가시키고 플라스틱 내부에 있던 저분자 첨가제가 표면으로 이동하기 쉬워집니다. 이 과정을 수십~수백 회 반복하면 표면 열화가 누적되는데 다시 말해서 얼었다 녹는 과정 자체가 환경호르몬을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이미 들어 있던 물질이 음식으로 이동할 가능성은 점점 커집니다. 또한 전자레인지용 표시는 즉각적인 변형이나 녹음이 없다는 의미이지, 영구적으로 무제한적 안전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수년간 매일 사용했다면 교체를 고민할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는 전자레인지 사용이 잦은 경우에는 전자레인지용 내열 강화 유리 용기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