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 나라에서 총을 처음 제조한 시기는 고려 말엽인 1377년(우왕 3)경으로, 최무선(崔茂宣)의 건의로 화약무기 연구와 제작을 맡은 화통도감(火熥都監)이 설립되면서 중국의 것을 모방하여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름은 승자총통으로 최소의 개인화기이나 지금의 방아쇠 방식이 아닌 많은 화약을 넣은 후 심지에 불을 붙여서 발사되는 방식이라 준비시간이 많이 걸려 조준이 어려운 점이 있었다고 합니다.
방아쇠 방식은 조선 중종 당시 개발하였으나, 활이 주력이었기에 대량 보급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선견지명이 있어 대량보급하여 전력화했더라면 임진왜란 때 왜의 조총과 맞서서 싸우기 좋았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