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압이 높은데 이게 다시 낮아질수 있나요?
건강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막 살다가
얼마전 쇼크로 쓰러진 뒤 병원에가서 검사를 받아보니 당화혈색소가 10% 로 심한 당뇨상태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건강에 신경써서 먹는것도 신경써서 식단꾸려서 챙겨먹고 매일 유산소 운동 30이상씩 하고
체중감량도 해서 7월 한달 동안 15KG을 감량했더니
공복혈당, 식후 한시간 혈당 , 두시 간 혈당을 매일 체크했는데 모두 정상범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건강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맥압이라는걸 알게 되었는데
제가 맥압이 좀 높은 상태입니다.
매일마다 아침에 헬스장에 들어가면서 혈압을 재고 사진을 찍어서 기록하고 있는데
7월경에는 맥압이 대충 110/ 55 으로 50~55 정도였다가
8월 경에는 맥압이 120/ 55 으로 60~65 정도로 늘었다가
9월 경에는 맥압이 125/ 50 으로 70~75 정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병원에 가서 교수님께 말씀드려보니 혈관 탄력이 낮아져서 그런거라고
높기는 한데 약을 쓰거나 할정도로 심각한건 아니니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뒤로 인터넷에서 맥압을 낮추는 방법을 찾아보고
좋다는 음식 매일 챙겨먹고 있고 유산소 운동도 매일 챙겨하고
이완기 혈압을 높이려면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을 키우면 된다고 하길래
아침,점심,저녁에 스쿼트 100개씩 매일 스쿼트 3~400개씩 하고 있고
식사도 가급적 저염식으로 먹으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시간이 지날수록 맥압이 줄어들기는 커녕 점점 늘어나고 있는게 보이니 답답합니다.
맥압이 높아지는 이유가 동맥경화나 혈관의 탄력이 낮아져서 생기는 거라고 알고 있는데요
인터넷에서 보면
'이것만 하면 혈관을 뚫어줍니다!!' , '이렇게 하면 혈관이 깨끗해집니다!!' , ' 이것만 먹으면 혈관이 싹 청소됩니다!!'
이런식으로 혈관이 마치 가벼운 감기 걸렸다 낫는것처럼 잠깐 나빠졌다 금방 좋아지는 식으로 잔뜩 써져 있던데..
제가 궁금한건 혈관이 탄력을 잃어서 이렇게 늘어난 맥압이
이런저런 건강관리를 한다고 다시 혈관이 탄력을 되찾아서 맥압이 다시 낮아지는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인가요?
아니면 극적으로 맥압이 다시 낮아져서 혈압이 정상수치로 돌아가는건 현실적으로 극히 드믄 케이스이고
그냥 더이상 악화되는걸 막는다는것에 의미를 두는 정도로 생각하는게 맞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