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아이가 어린편이기에 표현이 서툴겁니다. 이렇게 싫다는 감정도 결국 아이의 하나의 감정입니다. 아이의 감정을 공감해 주시고 수용해 주시는 게 우선입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이러한 부정적 표현들을 자꾸 하게 되면 아이의 정서 발달에도우이 되지 않습니다. 싫어라는 표현대신에 자신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게끔 하는 연습을 시켜 주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처음엔 좀 힘들지만 지속적으로 연습을 하면 언젠가는 자신의 감정 표현을 올바르게 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청개구리 행동은 어느 아이에게나 발견됩니다. 13~14개월에 처음으로 나타나고 늦어지면 16~17개월부터 나타납니다. 이 시기에는 이제껏 수동적이기만 하던 아이가 생애 처음으로 한 인간으로서 자아를 표출합니다. 누군가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나아갈 길을 스스로 결정하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또한 자신감이 생기면 자기의 행동을 부모가 어디까지 용서해주는지 자기를 얼마나 믿어주는지 확인하고 싶어 부모를 끊임없이 시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