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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기묘한나팔꽃

역대급기묘한나팔꽃

이렇게사는게맞을까요?(가족문제)

안녕하세요.

할머니께서 이번에 아프십니다(폐암1기). 저희 자매가 셋인데 저희에게 유산이라고 돈을 조금 주셨습니다. 엄마께도 주신거같고요. 그동안 할머니와 할아버지께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돈 필요하실때도 할머니 할아버지께 손 빌리시고, 저희 아플때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도움도 많이 주셨습니다.

하지만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성격이 장난 아니십니다. 할머니께선 마음에 안드시는게 있으면 어머니나 저희 잡도리 하시고, 남의 말도 안듣습니다. 애초에 뭔가 말할수 있는 분위기도 아니어서, 저는 입꾹 닫고 있어야합니다. 뭐라 말할려하면 어머니께서 조용히하라고 눈치주십니다. 할아버지께선 드신 그릇 설거지도 안하시고, 심부름 툭툭 던지듯 시키십니다. 매끼 밥도 챙겨야하고요.(할아버지는 디른 가족들보다 늦게 일어나심.) 본인께서 차려 드시기도 하는데 제가 챙겨야할때가 더 많습니다. 몸은 멀쩡하신데, 집안일에 아예 손도 안대십니다. 어머니, 아버지 모두 직장다니셔서..저와 어머니 둘이서 집안일 분담중이고요(저희 일곱식구입니다). .그리고 할머니 아프시면 옆에서 같이 아프십니다.

오늘 아침도 어머니께서 저를 깨우셨습니다. 할머니 밥좀 챙기라고. 그래서 저는 8시쯤 일어나 거의 1시간정도 기다렸다가 밥을 차린거 같습니다. 할머니 괜찮으신지 계속 여쭤보고요.

그런데 오늘 일이 터졌습니다. 할머니께서 퇴웓하시고, 저희집 김치가 쓰다하셨습니다. 김치 좀 사오라고 전부터 발씀하셨는데, 흘려말하듯 하셔서 다들 신경을 못쓴거 같습니다. 오늘 할머니께서 제게 시장 김치가 좀 괜찮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엄마 카드가 오늘 없어서, 조금있다 가야지 하고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 퇴근 시간이 되서 전화받아 일어났습니다. 30분정도 잔거 같습니다. 어머니께서 뭐 사올까?라고 말씀하시기에, 할머니께 여쭤봤습니다. 할머니께선 알아서 하라 하셨습니다. 그러곤 어머니와 아버지가 집에 오시니, 김치 먹고 싶다고 항상 말했는데, 어려운걸 얘기한것도 아닌데, 이 집안 사람들 다 똑같다고 얘기 하시는겁니다. 거기서 열이 확 올랐습니다. 어머니께선 일끝난날도, 휴일에도 쉬지도 못하시고 할머니 기분 맞춰드리고, 할머니, 가족들 드시거 싶은 반찬 만드시느라 바쁘십니다. 잡도리도 엄청 당하시고요. 저는 입시 끝나고 할머니, 할아버지 케어하랴 바쁘네요. 친구들이랑 약속 잡을때도 눈치보면서 잡아야하고요. ..그래서 너무 현타가 오네요..

아버지께 말해서 김치는 사오셨는데...그냥 너무 현타와서 주저리주저리 달아보네요. ...그냥 독립이나 하고싶네요..ㅠㅠ 쓴소리도 괜찮으니 뭐라도 말씀해주세요. 제가 착한 손녀딸은 아닌거 아는데..그냥 하소연할때가 없어서 써보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주부9단, 멋진손자손녀의할머니

    주부9단, 멋진손자손녀의할머니

    요즈음에 3대가 생활을 하는 가정 그리 흔하지않는데요 할아버지 할머니 시중에 힘이 들겠네요~~할아버지 할머니는 부모님한데 맡기고 질문자님은 독립을 하는것이 좋을듯합니다 그런 환경에서 하루이틀이죠~~

  • 제가 보기에는 요즘 같은 핵가족 시대에 조부모와 같이 생활하시는 분들이 흔치는 않습니다.

    예전에는 3대가 같이 살면서 정도 많고 트러블도 많이 발생이 되면서 요즘은 거의 2대 즉 핵가족으로 많이 나누어졌습니다. 하지만 조부모님과 같이 생활을 하시면서 예전 할아버지,할머니 시대 고리타분한 사상에 맞추기는 정말 힘든 세상입니다. 특히 감수성 예민한 지금 청소년들에게 예전 방식의 예절을 강요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잘 참고 따라주시는 것을 보면 참 착한 사람인거 같습니다. 또래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어른 잘 모시고 심성이 착하신 분으로 보여 집니다. 감사합니다.

  • 독립할수있는여건이된다면독립을권합니다.

    요즘누굴위해희생하고노력한다는말은아무의미없습니다.

    저도가족을위해노력해보니돌아오는건너만잘살면다야이렇더라구요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