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장에 각설이는 왜 엿을 파나요??
ㅎㅎ 축제장에 구경갔다가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구경꾼 들에게 웃음을 줘서 참 즐거운데 왜 하필 각설이들은 엿을 파는것인지여...??
너무 싼제품을 팔다보니 남는게 뭐 있나 싶더라고요... ㅠ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1909년께의 엿장수에 관한 기록을 보면 2관(貫·한 상자분)의 흰 엿과 검은 엿(대추엿)을 하루 종일 걸어다니면서 팔았다고 합니다. 이걸 전부 팔면 1원(100전)의 순이익이 남았다는데 당시의 물가 상황을 보자면 한 끼 식사가 5전 정도였으니 독거하는 사람이면 입에 풀칠하고 살 수 있는 돈벌이일 수도 있으나 가족을 부양하고 생활하면 생각보다 잘 벌리는 장사는 아니었다고합니다.
현재는 지역축제나 전통시장에서 간간히 볼 수 있으며, 주로 각설이 컨셉으로 공연을 하면서 엿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고합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박리 다매 이지요. 싼 제품이 아무래도 많은 사람에게 팔수 있지요. 이것은 마치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이 물이라는 것과 같은 이치 입니다. 500cc물이 얼마나 남는 다고 무시 할 수 있지만 가장 편하게 많이 팔리는 제품이 매출을 좌지 우지 합니다. 엿이 싸고 별로 폼나지 않지만 아이들이 좋아하고 누구에게나 팔수 있는 제품이기에 그렇습니다. 어른들에게 그때의 향수를 불러올 수 있게 복장도 각설이 분장을 하고 말이지요.
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옛날 이야기에 나오는 주인공 각설은 마을에 사는 거지로 엿 만드는 데 재능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마을을 지나가던 홍년이라는 선녀를 만나게 되는데, 그의 친절과 관대함에 감명을 받은 선녀 홍년은 각설에게 보상으로 소원을 말하도록 허락했습니다.각설은 떨어지지 않는 맛있는 엿을 만드는 능력을 얻고 싶었습니다. 그때 선녀는 소원을 들어주었고 각설은 맛있는 엿로 전국에 유명해졌습니다. 그래서 감사의 마음으로 그는 매년 축제에서 엿을 팔기 시작했고 그 수익금은 마을의 가난하고 궁핍한 사람들을 돕는 데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보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기본적으로 예전에는 엿만 전문적으로 파는 사람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엿을 사먹는 사람이 들물기
때문에 각설이로 분장을 해서 분위기도 띄우고 엿도 팔게 되는 컵셉으로 되어서
엿장수가 각설이 분장을 많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