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가 너무 좋아서 직원을 하고 싶어요
알바 시작한지는 1달 조금 넘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알바가 너무 좋아서 직원을 하고 싶은데요
문제는 제 나이가 아직 17살밖에 안됐다는 거에요
제가 하는 알바는 고깃집 홀서빙이고 전체적으로 나이대가 많이 어린 편이에요
그에 맞게 매장도 트렌디한 분위기고요
제가 이 알바가 처음이라 많이 어리바리하고 손도 느리다는 소리를 들어서 직원으로 뽑기에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하실까봐 걱정입니다
어리바리한건 차츰 나아지고 있고 손이 느리다는 소리도 요즘엔 안 듣기는 하는데 말을 안하시는건지 진짜 나아진건지를 모르겠어요
며칠전에 고기굽기를 배워서 고기를 굽고 있는데 처음이다보니 병행이 안되서 고기굽기에 온 집중을 다 하다보니 제가 테이블 정리 같은 일들을 하기 싫어해서 고기굽는 걸 찾아다닌다는 이야기가 생겼나봐요
같이 일하는 오빠가 이야기해준 후로 신경쓰고 있는데 만약 그 오빠가 이야기해주지 않았다면 어땠을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더군요
이렇게 제가 부족한 부분을 들으면 노력해서 고치기라도 할 수 있을텐데 뒤에서 이야기가 나왔다는 사실에 좀 무섭기도 했어요
저는 일 잘하는 알바로 보여서 직원까지 하고싶은 마음인데 괜히 직원한다고 하면 뒤에서 일도 못하는 애가 나댄다는 소리 들을까봐요
알바가 처음이다보니 사람들 눈엔 보이는 일들도 제 눈에는 잘 안들어오고 말을 해줘야 그때 인지를 합니다
저도 부족한걸 알고 겁도 나지만 오늘 점장님께 직원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린 상태입니다
점장님께서는 저를 1순위로 생각해보겠다 하셨지만 제가 부족한걸 아는 저로써는 확실하지 않은 대답에 또다시 겁이 나요
저는 이번 고등학교1학년을 마치고 자퇴를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직원으로 뽑히면 정말 최고겠죠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저희 매장이 트렌디한 분위기라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지도 걱정입니다
지금 매장에서 주임이나 매니저처럼 직급있는 사람들도 다 20대 중반인데 직원을 하며 취직을 준비하고 있는건지도 사실 모르겠습니다
그 분들이 그런 직책을 달고도 취직을 준비한다면 저도 역시 일과 학업을 동행해야 하니까요
저희 매장 분위기가 좋아서 계속 일하고 싶은 것도 있습니다
매장이 좀 바쁘긴 해도 사람들이 다 좋은 것 같아서요
요약을 하자면
1. 고깃집 홀서빙 알바 1달차인데 직원으로 취직을하고 싶어서 점장님께 말씀드림
2. 직원을 하기에 너무 부족한 사람일까봐 걱정임
3. 부족한 부분이 뒤에서 이야기가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무서워짐
4. 개선방안을 찾고 있는데 아직 잘 모르겠음
5. 만약 직원이 되더라도 언제까지 일을 할 수 있을지 걱정임
6. 뒤에서 말 안나오게 일 잘하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럭셔리한족제비16입니다.
아직은 아니에요
학교를 자퇴? 그것도1학년만요? 다른것도 아니고
고깃집을요? 이해가 안갑니다 왜 그런 선택을하는지를
일단은 학업을 하고 그뒤에 해도 됩니다 그 고깃집이
평생 문안닫고 있다는 보장이 있나요?
한가지에 극단적으로 선택하지말고 어느정도는 발판을 다져놓고 나중에 선택해도 늦지않아요
안녕하세요. 진득한큰고래52입니다.
일단 지금 하시는 일에 최선을 다하세요 부족해 보여도
열정만 보인다면 괜찮을거 같네요 그리고 아직 고등학생 이시니
학업 생활 더해보시고 그래도 적성에 맞다하면 일단 알바 계속 해보시고
사장님께 다시 말씀 드려보세요
안녕하세요. 방구석 척척박사 천재 갓지설입니다.
아직 어린 학생이신데 크게 고민 안하셔도될것같습니다. 직원으로 고용은 아직 성인이 아니라 불가할것같지만 지금 하는 일이 너무 좋으시다면 고정알바로 계속 쭉해보시고 나중에 성인이되신 후 직원 고용 요청 해보는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