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에 염증성 낭종(대개 표피낭종 또는 피지낭종)이 생겼다가 가라앉은 뒤 해당 부위에 탈모가 보이고, 콩알 크기 멍울이 만져진다면 급성으로 위험한 상황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다만 낭종이 완전히 소실되지 않고 잔존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염증이 심할 때는 주변 모낭이 일시적으로 손상되어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모낭이 파괴되지 않았다면 수주에서 수개월 내 재성장이 가능합니다. 반면, 반복 염증이나 고름 형성으로 모낭이 섬유화되면 흉터성 탈모로 진행할 수 있어 회복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현재 3일 만에 염증이 가라앉았고 통증이나 발적이 심하지 않다면 영구 탈모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멍울이 지속적으로 만져진다면 낭종 벽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재발 위험이 있으므로 피부과에서 진찰을 받고, 필요 시 초음파 평가 후 국소마취하 절제술을 고려합니다. 크기가 커지거나 통증, 발적, 고름이 동반되면 조기에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