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호연 영양사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이유로 가공육에 들어가는 첨가물, 특히 아질산나트륨(NaNO2)를 꼽는 경우가 많다. 아질산나트륨은 고기에 함유되어 있는 미오글로빈 또는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가공육을 복숭아빛으로 만들어 준다고 한다.
아질산나트륨은 보툴리누스균의 성장을 억제시킬 수 있어서 보존제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방질의 산화를 지연시키고 특유의 향미까지 부여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해서 모든 식품회사의 최고의 첨가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1군 발암물질로까지 분류되게 했던 아질산나트륨은 몸에 얼마나 해로울까?
아질산나트륨과 같은 아질산염은 기본적으로 독성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어서 우리나라는 식품위생법에 의해 규제를 하고 있다.
아질산나트륨은 과량 섭취시 산소결핍증을 유발하고 갑상선 기능저하를 일으키며 비타민A 결핍, 유아의 경우 혈관확장과 혈구 파괴 유발 가능성 뿐만 아니라 특히 아질산나트륨은 우리몸 안에서 발암물질인 니트로소아민을 형성한다고 한다.
니트로소아민은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는데 동물의 여러장기에 악성종양을 형성할 수 있는 아주 좋지 않은 물질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