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복부 통증의 원인을 모르겠습니다.
일주일 전부터 우상복부(우측갈비뼈 아래)와 겨드랑이 쪽에 통증이 생겼다 사라졌다 반복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병원에서 복부 초음파와 ct검사를 다해봤는데, 다른 장기는 문제가 없고 대장 쪽에 작은 염증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약을 받아와서 한 이틀 정도 섭취를 했는데 나아지는 기미가 잘 안보여서 여쭤봅니다.
장염치고는 설사 증상도 거의 없고 식후에 특히 배에 가스차는 느낌이나 통증만 있는데 뭐가 잘못된 걸까요 ㅠ.. 약을 좀 더 섭취해봐야 호전될까요?
사진은 처방받은 약입니다.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양상과 검사 결과를 종합하면, 비교적 보수적으로 판단할 때 다음 가능성이 현실적입니다.
1. 대장 쪽 국소 염증(경미한 장염 또는 국소 대장염)
CT에서 작은 염증이 보였고, 설사 없이 통증·가스만 나타나는 경우가 실제로 흔합니다.
특히 우측 대장(상행결장)에 염증이 있을 때 우상복부·옆구리·겨드랑이 사이까지 통증이 퍼질 수 있습니다.
2. 장염이 아니라 "장운동 이상"이 염증과 함께 동반된 경우
식후에 가스가 차고 더 아픈 패턴이면, 장운동이 둔해지거나 과민해진 상태가 함께 있을 수 있습니다.
처방받은 약들을 보면
– 위·장 운동 촉진제(메부틴, 모사프리드)
– 위산·역류 조절제(라베프라졸, 렉센딘 계열)
– 장내 세균균형 개선제(락토바실러스)
이런 조합은 염증 자체보다는 “통증과 가스, 장운동 불균형”을 안정시키는 목적이 큽니다.
3. 담낭·간 문제 가능성은 검사상 부정적
복부 초음파와 CT에서 담낭·담도·간에 문제 없었다면 급성 담낭염·담석증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집니다.
우상복부 통증이 있어도 그 부위 장(특히 상행결장)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4. 이틀 복용으로 효과가 체감되지 않는 것은 비정상은 아님
경미한 대장 염증과 장운동 이상은 약 복용 후 3~7일 정도는 보아야 유의미한 변화를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틀 정도로 확 좋아지지 않는다고 해서 치료가 실패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5. 주의해야 하는 신호
다음 증상이 있으면 다시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 열이 생김
– 통증이 점점 강해짐
– 구역·구토 동반
– 대변색 변화(검붉음 등)
– 오른쪽 아래 복통으로 이동하는 경우(맹장염 감별 필요)
현재 설명만 보면, 심각한 질환 가능성은 낮아 보이고 장 염증 + 장운동장애 패턴이 가장 근접합니다.
약은 최소 4~5일 정도는 지속 복용한 뒤 호전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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