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화상 흉터의 색소 변화는 일반적인 백반증과는 원인이 다릅니다. 이는 화상으로 인한 멜라닌 세포의 손상 및 재생 과정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하얗게 변하는 저색소 침착 현상은 깊은 화상으로 멜라닌 세포가 직접 파괴되어 색소 생성이 불가능해져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는 자가면역 질환인 백반증과는 달리 외부적인 외상이 원인이죠.
또한 갈색이나 황갈색으로 변하는 과색소 침착 현상은 화상 후 회복 과정에서 염증 반응으로 멜라닌 세포가 과도하게 자극받아 색소를 많이 생성하여 발생하는 것입니다.
말씀하신 흑인의 경우 멜라닌 양이 많아 저색소 침착 시 정상 피부와의 대비가 커서 백반증처럼 매우 하얗게 도드라져 보일 수 있고, 황인이나 백인의 경우에도 파괴 시 하얗게 남거나, 염증 반응 시 황갈색으로 남을 수 있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화상 흉터의 색소 변화는 백반증이 아닌, 외상 후 색소 변화의 일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