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준엽 과학전문가입니다.
화석은 고대 생물체의 시체, 해부학적 구조, 활동 흔적 등이 지질학적 시간을 거쳐 굳어져 남아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생물체의 유기물은 대부분 분해되고, 그 중 일부는 지하수나 바위층의 미량 원소들과 반응하여 굳어지고, 광물화되면서 화석이 되게 됩니다.
하지만 인간의 경우, 죽은 뒤에 유기물이 자연스럽게 분해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화석이 되기에는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물론 특수한 조건이 만들어지면 인간의 시체도 화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공룡 화석이 많이 발견되는 걸까요? 그 이유는 공룡이 대량 멸종한 후 그 유골이 바닥에 묻혀서 보존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공룡이 대형 동물이라서 대량의 뼈나 이빨이 남았고, 그 덕분에 화석화가 용이해졌습니다.
그리고 땅속에 있는 것이 전부 화석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시체는 유기물이 분해되어 자연스럽게 사라지기 때문에 화석이 되기까지 특수한 조건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문화유산인 고고학적 유물이나 유적은 지하에 잘 보존되어 발견됩니다. 이러한 유적은 인간이 사용한 도구나 건물, 묘지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