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통화량을 확대하는 양적완화 정책은 경기침체로 인한 디플레이션으로 진입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입니다. 적당한 통화 확장과 그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더 많은 물건을 생산하고, 더 많은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경기침체가 지속되어 장기 디플레이션에 빠지게 되면, 다시 경기를 확장 국면으로 되돌리기가 매우 힘든데요. 지금 일본이 30년째 성장하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인 것이 디플레이션의 늪에 빠져있는 상황이 아주 좋은 예 입니다.
디플레이션에 진입하게 된다면, 사람들은 가격이 더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를 계속해서 뒤로 미룹니다. 이렇게 되면 기업들의 매출과 수익은 당연히도 감소하게 되고, 투자와 고용 또한 감소하게 되면서, 국가 전체적으로 경기는 침체 국면에 빠지게 되고, 한번 이렇게 활력을 잃어버리면 쉽게 빠져나올수가 없습니다.
이런 두려움 때문에 경기침체가 오면 양적완화를 통해서 경기를 부양하고자 하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