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이후 1주에서 2주 정도 지나면서 침 삼킬 때만 약간 걸리는 느낌이나 목이 부은 듯한 이물감, 건조한 느낌이 남는 경우는 비교적 흔합니다. 특히 열이나 심한 통증 없이 몸 상태는 괜찮다면 감염 자체보다는 목 점막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감기 후 남은 염증, 콧물이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입으로 숨 쉬는 습관, 감기약에 의한 구강 건조 등이 이런 증상을 오래 끌 수 있습니다.
또한 역류성 인후염처럼 위산 역류가 목을 자극해 “따갑다”기보다는 “붓는 느낌”, “걸리는 느낌”, “마른 느낌”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흔합니다. 특히 밤늦게 식사하거나 바로 눕는 습관이 있으면 더 잘 생길 수 있습니다. 현재 설명만으로는 심한 세균성 편도염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우선은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너무 자극적인 음식·카페인·음주를 줄이며, 실내가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감기약 중 일부 항히스타민제는 목 건조를 심하게 만들 수 있어 증상이 거의 좋아졌다면 약을 계속 오래 먹기보다는 담당 진료과와 조절 여부를 상의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고열, 심한 인후통, 삼키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 목소리 변화, 한쪽만 붓는 느낌,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양상이 있으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