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 뒤, 발뒤꿈치 쪽이 보행시 아프다면 가장 흔하게 의심해볼 수 있는 질환은 족저근막염입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근막과 발뒤꿈치 뼈를 연결하는 인대 부위의 염증이 발생하여 생기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근골격계 질환은 기본적으로 엑스레이 촬영 및 의사의 진료가 필요하므로 가까운 정형외과에 내원하시어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되도록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은 발바닥에 부담을 주지않는 자전거타기나 수영등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이 발생하는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하여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내어 발가락 기저 부위에 붙는 두껍고 강한 섬유띠입니다.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 올리는데 도움을 주어 보행시 발의 역학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손상이 발생하여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변성이 유발되고 염증이 발생한 것이 족저근막염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첫 발을 디딜 때 통증이 생기며 한참 의자에 앉았다가 다시 걸을 경우 발 뒤꿈치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정형외과에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약물치료, 체외충격파 등의 보존적인 치료와 더불어 스트레칭, 발의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 등을 시행하고 굽이 딱딱한 신발을 피하고 푹신한 신발을 신으며 바닥을 걷는 것을 피하고 쿠션감 있는 슬리퍼를 신고 다니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문자님께서 이야기 하시는 증상은 충분히 족저근막염이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정형외과 진료를 한 번 받아보시길 권고드립니다. 족저근막염은 쉽게 좋아지지 않고 만성적으로 통증을 유발하는 경과를 가지는데, 물리치료 등 여러 치료법이 존재하지만 실제로 아주 효과가 크지는 않으며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은 발바닥에 자극이 가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 발바닥에 무리가 가는 동작 및 행동을 피해주시면서 경과를 지켜보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외에 일상생활에서 환부를 가볍게 마사지 해주고 온찜질을 해주는 등의 방법들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