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경유 가격의 상승은 수요가 공급보다 많기 때문이겠죠.
우리나라의 경유 수급이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만,
코로나사태가 진정되면서 사람들이 밖으로 차를 타고 나가는 빈도가 높아졌다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특별히 유럽이 경유를 사용하는 차량이 많은데,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가 유럽의 경유를 절반 가까이 제공해 왔는데,
그 수급의 차질이 빚어지기때문이라고도 하네요.
아시아 유가는 싱가포르 현물시장에 영향을 받는다고 하는데,
싱가포르 현물시장 기준으로 경유 가격은 지난 1월 배럴당 97.5달러였는데 지난 3월4일에는 126.8달러로 급등했답니다.
러시아가 생산하는 석유는 세계 2위인데, 이게 사실은 1위인 셈인데요.
사우디아라비아로 합계되는 OPEC의 생산량을 합산해도 러시아의 생산량과 비슷하기때문이죠.
미국은 3위를 달리고 있는데, 러시아가 전쟁으로 원유과 천연가스 생산과 공급에 차질이 생기자,
미국은 상당한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유럽이 갑자기 정유 능력을 높일 수는 없기때문에, 러시아산 정유된 경유가 수급에 차질이 생긴 것이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유럽은 경유 부족으로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고까지 내다보고 있네요.
유럽이 러시아 생산분을 전쟁 이전처럼 사들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으니,
원유 자체가 수급의 차질이 생긴 것이겠죠.
그런데 러시아가 원유만 뽑아올려 유럽의 정유회사에 팔았던 것이 아니라, 정제한 경유도 유럽에 제공했는데,
독일은 경유 수입의 약 30%, 프랑스는 25%, 영국은 18%가 러시아산인데,
아직은 EU가 러시아산 경유 수입 거부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시장은 요동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정유회사들도 수익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네요.
이미 원유를 수입한 상태에서 유럽 경유 수급차질로 경유값이 오르면 이익을 많이 얻겠죠.
당연히 그 부담은 경유 사용자들일테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