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친정엄마가 있는데 신부석 없이 하는 결혼식이 가능한가요?
정말 큰 고민이오니
첫번째로 답변 달려고 대충 답변 달아주시는 분들 없기를 바라며
질문을 남깁니다.
조카가 초등학교시절 형부에게 딴 여자가 생겨서
언니와 형부는 헤어지게 되었고
제대로 된 양육비도 못받고 언니 혼자서 조카를 키웠습니다.
친정에도 손을 벌릴 수 없었던 상황이라
언니말로는 경단녀 였던 언니가 다시 공부하고 사회에 적응하느라
돌아버릴 정도로 힘들었다고 합니다.
조카에게 애정표현은 커녕 거의 혼자 두고 일만하느라
조카도 이제 서른이 다 되었지만
공황장애와 경계성인격장애로 병원을 많이 다녔고
이번에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서 결혼을 하는데
언니에게 아주 불만이 많아서 말한마디 붙이기도 어려울 정도라고 합니다.
상견례 한다고 벌벌 떨면서 나가는걸 간신히 안심시켜서 보냈는데
상견례장에서도 조카가 맘에 안드는 말을 언니가 했다고
조카가 엄마와는 말도 섞지 않고 있는 상황이며
예식장에서 어떻게 할지 의논하다가 어떻게 대화가 오해가 생겼는지
시댁에는 혼주석이 있고
언니네는 언니가 참석은 하지만 혼주석은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언니는 좀 부끄러운지 지인들은 아무도 안부르고 가족만 부른다고 하는데
저는 화가나서 언니가 결혼식에 안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언니도 하도 딸에게 감정적으로 얻어맞다보니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매우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이며
딸 결혼식에 안가는건 폐륜이 아니냐고 꼭 가야한다고 하는데
엄마가 딸 결혼식에 밥얻어먹으러 가는것도 아니고
지 아빠 없다고 쪽팔리다고 엄마 혼주석이 없는게 말이되나요?
하나밖에 없는 언니라서 저에게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며...언니 말대로 딸 결혼식이니까 꼭 가야한다면
엄마가 없는것도 아니고 참석까지 하는데 혼주석이 없는 상황이라면
그야말로 개망신거리 아닌가해서요.
지인을 안부른다고 했지만 몇몇과 회사동료들은 온다고 하더군요.
제 지인들도 가고 집안어르신과 어릴적 친구들도 올 예정이라 신경도 쓰입니다.
저도 가지말라고는 해놓고도 궁금해서 요즘 결혼식 문화에 대해 검색을 많이 해보았지만
엄마가 참석하는데도 혼주석이 없는 경우는 없더라구요.
언니가 괜찮을까요? 망신당하고 충격받아서 마음의 병이 더 깊어질까봐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