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 점점 암호화폐 시장에서 도태되지는 않을까요?
초기에 나올 때만 해도 스마트컨트랙트라는 기술로 뭔가 암호화폐 산업에 신성처럼 나왔지만 그 이후로 pow에서 pos 로의 전환, 그리고 샤딩이라는 기술을 접목하여 설계부터 다시 뜯어 고쳐야 하는 상황인데,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라는 원조 코인의 상징성으로 살아남겠지만 이더리움은 일단 후발 주자 플랫폼코인들이 우후죽순 생겨나오는 상황에 과연 지위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처럼 이더리움의 의문은 계속 커져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더리움 백서를 보면 1)토큰 시스템, 2) 파생상품과 가치안정통화, 3) 신원 조회/평판 시스템, 4) 분산형 파일 저장소, 5) 탈중앙화된 자율조직, 6) 추가적인 어플리케이션 을 중요한 응용 사례로 들고 있습니다.
문제는 현재까지 이 응용 사례가 어느 하나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백서를 기준으로 살펴보겠습니다.1)
1) 토큰 시스템
ICO라는 엄청난 현상을 만들었지만 IEO, STO 등등 다양한 변종이 등장하면서 과연 ICO 제대로 동작하는 시스템인가에 대한 의문점만 남겼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ICO가 이루어졌지만 현재까지 동작하는 ICO 는 그 수가 상당히 적기 때문입니다. 토큰 시스템 기술적으로는 완성적이라고 할수있지만 ERC-20, ERC-721, ERC-1155 등 계속된 실험적인 성격으로 아직 미완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파생 상품과 가치 안정통화
대표적인 것이 USDT라고 볼 수 있습니다. USDT로 인해 시장은 커졌지만 이에 대한 의구심은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 과연 실제 달러를 비축하고 있을까? 더군다가 가치안정통화라는 것인 달러에서는 그나마 작동하지만 다른 나라 화폐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나라마다 가진 통화의 안정성이 가치 안정통화에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베네수엘라의 페드로 입니다. 2) 누가 페드로를 가치 안정통화라고할 수 있을까요?
3) 신원조회와 평판 시스템
신원조회는 이더리움에 저장소에 이름, DNS, 이메일 등 다양한 신원에 관련된 정보를 저장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원으로 평판 시스템을 만든다는 것은 또다른 응용 서비스의 추상화된 개념입니다. 실제 적용되어 성공된 사례가 전무합니다. 인터넷 기반의 평판 시스템이 얼마나 만들기 어려운지는 지금까지도 블록체인 외에 이러한 서비스가 없다는 것에서 볼 수 있습니다.
4) 분산형 파일 저장소
블록체인의 저장소의 가치는 아마존의 AWS나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Azure 보다 저렴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는 휠씬 비싼 저장소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백서에서는 "분산형 드롭박스 컨트랜트"가 될 것이라고 했으나 실제 성공한 서비스는 아직 없습니다. AWS나 Azure는 일정 비용을 주고 빌려서 저장하면 됩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블록을 가진 모든 노드에 해당 파일을 사본을 저장해야 합니다. 이는 매우 비싼 저장소입니다. 네트워크 사용 비용, 파일 저장 비용 더군다에 저장을 위해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해야 하므로 전기세도 덤으로 사용합니다.
5) 탈중앙화된 자율조직
가장 이슈가 되는 부분입니다. 탈중앙화된 자율조직이 잘 작동하느냐? 아닙니다. 사람들의 참여에 대한 보상이 적어 무관심화되고, 참여가 어떤 혜택을 주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작동하지 않습니다. 결국 대표권을 가진 사람들이 대리민주주의와 같은 방식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것은 완전한 탈중앙화된 자율조직이 아닙니다. 결국 이상적인 소설이 되고 있습니다.
6) 추가적인 어플리케이션
예금용 전자지갑, 작물 보험, 데이터 피드, 멀티시그 공탁 계좌, 쿨라우드 컴퓨팅, P2P 도박, 예측 시장, 장터 등 이중 가장 잘 작동하는 것은 P2P 도박입니다. 도박 Dapp은 잘 작동합니다. Dice2.win은 $763K 볼륨을 가지는 큰 시장입니다.3)
희망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에 거는 기대가 큰 것은 비트코인 계열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P2P 거래 외에는 Dapp이 나오기 힘든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원래 사이버펑크에서 규제를 받지 않는 금융 시스템이 가장 핵심이었기에 그에 맞는 가장 간단하고 강력한 구조가 비트코인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시장의 확장을 위해서는 응용 어플리케이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에 대한 기대가 이더리움에 아직 많이 있습니다. 이더리움이 말한 다양한 응용 어플리케이션이 성공한다면 이더리움이 진정한 비트코인 킬러가 되리라 봅니다.
참고링크
백서 https://github.com/ethereum/wiki/wiki/%5BKorean%5D-White-Paper
페드로 암호화폐 https://coinpang.com/news/13832
안녕하세요 .
질문자님 말씀처럼 이더리움은 현재 POS 전환과
2차 샤딩이라는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남겨두고 있지만,
이더리움이 처음으로 세상에 나올 때와는 다르게
훌륭한 플랫폼들이 이더리움의 뒤를 추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얼마 전
ETH 2.0 개발에 대한 로드맵을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부테린은
"앞으로 5~10년 동안 ETH 2.0과 그 이후의 모습에 대한 대략적인 견해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 반영됐기에 (미래의 나를 포함한) 다른 사람들은 다른 관점을 가질 수 있다. 당연히 새로운 정보와 기술이 발견된다면 세부사항도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2차 샤딩을 역사의 끝으로 보는 접근방식을 통해 EHT 1.0에서 EHT 2.0으로 전환하는 것 이상의 대규모 업그레이드가 더 이상 불필요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이후에는 ETH 2.0에서 점차 증대하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 전했습니다.
이어서 "ETH 1.0과 ETH 2.0을 융합하여 호환성을 유지하여 애플리케이션을 원할히 전환할 수 있도록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수많은 도전 과제가 생겨나고 있지만, 연구와 개발은 계속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Danny입니다.
보수적으로 이야기하면,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외에는 모두 의미없다. 라고 까지도 이야기합니다.
물론 아주 보수적인 이야기죠.
결국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기술력, 인지도, 블록체인 산업계 확장등 의미 있고 실제적인 검증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이부분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지만 기술적으로는 분명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그 이상의 기술력을 보여준 사례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블록체인, 탈 중앙화. 암호화폐의 시장을 시작한 것이 비트코인이며,
그 뒤를 이어 암호화폐를 일반 산업계에 확장시킨것이(스마트컨트랙트) 이더리움이며, (지금도 이더리움은 유용하게 사용가능합니다. 누구나 쉽게 ERC20 기반의 토큰을 만들고 유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그 다음에 이오스나 기타 많은 프로젝트들이 있으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비하면 혁명적이라고 불리기에는 기술적으로 월등히 뛰어나진 못합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때, 이더리움은 여전히 높은 지위를 계속 유지할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운영 중인 코인들의 생존에 대한 걱정과 우려로 인한 질문이시네요
우선 제 생각에는 이것은 정답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자본주의의 특성상 절대다수가 부자가 되는 일은 없기 때문에 암호화폐시장의 발전 속도와 미래성을 예측하는 데 있어서 이더리움 비트코인 같은 코인들의 수명이 다른 코인들보다야 시총이 높으니 좀 더 탄탄한 재정성을 갖출 수는 있을지 모르나 우려하시는 것처럼 지위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도 없고 예상할 수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특정 코인에만 특별하게 적용되는 것도 아니다 보니 차별성이나 특수성을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는 코인들만이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보고요 궁극적으로는 현존하는 모든 코인이 추후에 생겨날 코인들에 의해 밀릴 수도 있다는 생각도 충분히 합리적으로 든다는 게 제 개인적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