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현재 연방준비위원회에 속한 12명의 연준 인사들의 금리인상 성향은 10명이 금리인상 속도를 여전히 강하게 해야한다는 '매파'에 가깝고, 두명은 중립에 가깝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10월 13일에 발표된 미국의 CPI지수가 8.2%, 근원 CPI는 40년내 최악의 지표로 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14일 미국의 증시는 -3%에서 +2%로 상승 마감하는 기이한 움직임을 보였는데요. 항간에서는 공매도 물량의 숏커버링이라고 하기도 하였으며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인한 기술적 반등이라고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현재 상황에서 시장의 흐름을 결정하는 것은 연준의 금리인상속도이며, 최근 대부분의 연준 인사들의 연설을 보았을 때는 여전히 긴축재정속도의 '매파'성향이 우세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 예측하고 기대하는 사람들은 '증권가'쪽 인물들이 많은데 투자자의 입장에서 보이는 '기대'에 의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11월부터 OPEC+의 원유 감산이 시작되면 원유로 인해 억제되고 있던 인플레이션 상승이 다시 한번 인플레이션 상승에 무게를 줄 가능성이 높아서 12월에 빅스텝의 가능성보다는 여전히 자이언트스텝의 가능성을 더 높게 열어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11월 원유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12월에 발표될 11월 CPI가 낮아지게 된다면 그때는 긴축의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높기에, 12월의 CPI가 11월의 CPI지표 발표보다 중요한 판단 지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 판단으로만 봤을 때는 지금상황에서는 물가 정점보다는 인플레이션의 ING에 무게를 두고 자이언트스텝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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