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서 서자는 적자에게 밀리는것뿐아니라 밖에서 들여온 양자에게도 계승서열이 밀렸는데 적자가 아니면서도 서자가 집안의 대를 이은 사례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율곡 이이의 부인은 곡산(谷山) 노씨(盧氏)입니다. 그런데 둘 사이엔 자녀가 없었다고 합니다. 결국 율곡의 두 아들과 딸은 두 명의 측실(側室) 소생입니다. 놀라운 것은 율곡이 양자를 들이지 않았다는 사실인데 결국 성리학이 지배하는 조선에서 율곡 후손 누구도 양반을 자처할 수 없다라는 사실 이였습니다. 이렇게 서자가 대를 잇는 경우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