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왕의 복식은 신라 시대부터 중국식 복식을 수용하고 이를 간소화하기도 하는 등 우리 실정에 맞추어 변형하였습니다. 고려시대 왕의 복식을 보면 붉은색과 노랑, 검정 등 다양한 색상이 등장하는데 중국식 제도를 수용하고 음양오행에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조선시대 왕의 복식은 예식에 따라 그 종류가 다양하고 또 국조오례의에 나타난 복식이나 조선 후기 나타난 복식이 종 다른데, 성종 때의 경우 남청색도 등장합니다. 드라마나 시청자들은 빨간색의 곤룡포를 일반적으로 많이 접하는데 영조 어진에도 나타난 것이고 이를 관습적으로 따른 것이라 보입니다.
붉은색은 오색중 하나로서 조선시대 의상에 가장 많이 쓰인 색상으로서 다양한 빨간색이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