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준오 의사입니다.
갑상선에 생기는 혹은 가장 크게 악성과 양성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악성은 흔히 말하는 암으로 제거가 필요한 병변이고,
양성은 그 크기나 내부의 형태에 따라 제거를 하기도, 주기적으로 검진을 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저희 병원에서도 갑상선의 종양 제거를 위해 전신마취를 하시는 환자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양성인 병변을 제거를 하는 경우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병변의 크기 자체가 너무 커서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
1) 갑상선 주위에는 고음을 내게 해주는 신경(후두되돌이신경)이 지나갑니다. 병변의 크기가 커서 이 부위가 눌리게 되면 쉰 목소리가 나온다거나 고음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2) 갑상선 혹의 크기로 인하여 식도나 기도가 좁아져 숨쉬기가 힘들다던지, 음식을 삼키기가 불편하다던지, 통증이 생기던지 하는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외관이 중요한 직업을 가진 환자분들의 경우, 혹으로 인한 미관상의 문제로 제거를 하기도 합니다.
둘째는 크기가 계속해서 커지는 경우, 6개월~1년 주기로 정기 검진을 통하여 계속 커지는 혹이라면,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질문자분의 경우에는 혹으로 인하여 통증이 생긴 경우라고 보여지며,
크기의 정도를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정기검진을 통하여 크기의 변화 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됩니다.
추후에 내원하시어 검진을 받으시게 된다면,
만약 제거를 하게 될 경우 갑상선의 혹만 제거하는지, 혹을 포함한 갑상선의 일부를 제거하는지, 갑상선 전체를 제거하는지 여부와 함께
추후에 갑상선 호르몬제를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지의 여부도 같이 상담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