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와의 심리적 거리감과 사회적 지위 차이에 따라 뇌가 손익 계산을 거쳐 언어적 필터를 다르게 적용하기 때문에 대상에 따른 언행 차이가 발생합니다. 편한 관계에서는 감정적 유대감이 깊어 실수에 대한 사회적 비용이 적으므로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본능적이고 가공되지 않은 언어를 사용하게 됩니다. 반면 어려운 사람이나 연장자와의 관계에서는 사회적 생존과 평판 유지를 위해 전전두엽이 활성화되어 실례를 범하지 않도록 언어를 검열하고 예의라는 형식적 격식을 갖추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집단 생활을 하는 인간이 상대의 영향력을 파악하고 자신의 안전을 도모하려는 심리학적인 적응 기제이자 사회적 지능의 일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