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연료 소비를 떠나서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우선 D나 N이나 연료 소모의 차이는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최근 자동차들은 정차시에도 안전을 위해 D에서 브레이크를 밟은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과거 수동의 경우 반드시 중립기어를 넣고, 1단이나 2단에서 클러치를 밟고 출발해야 하기에 중립을 넣는 것이었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주행 중이나 정차 시 N기어로 바꾸게 되면 엔진에 부하가 걸리지 않으니 연비에 도움이 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아무 효과가 없습니다. 오히려 운전자는 빨리 가려고 평소보다 조금 더 과감하게 밟게 되는 부분에서 일어나는 연비 손실이 오히려 클 수가 있습니다.
게다가 완전히 멈추지 않고 주행 중 N기어로 바꾸게 되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주행 중 다시 기어가 들어갈 경우 바퀴의 구동력이 엔진 회전력에 맞춰 회전수가 낮아져 있는 기어에 급하게 고속이 걸리게 됩니다. 이럴 경우 심하면 미션이 깨져버리는 경우도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