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이성영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구강위생 관리 방법 중 칫솔질은 물리적으로 이물질과 치태를 제거하는 방법이고, 가글은 생화학적으로 세균수를 조절하는 방법입니다.
둘 중 무엇이 좋은 것이 아니고 기본적으로 물리적으로 이물을 제거한 후에 생화학적으로 가글을 이용하는 것이 정석이며, 가글이 칫솔질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식사 후에 3분 이내에 음식물 찌꺼기 등의 제거가 되지 않으면 금새 치아에 치태가 생성됩니다. 때문에 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에 , 3분 동안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칫솔질을 미루는 것이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콜라나 과일주스 등의 산성 음료나 음식을 섭취했을 때에는, 산에 의해 법랑질의 손상이 생기게 되고, 바로 양치를 하는 경우 치아의 손상이 더 가속화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때문에 산성 음료나 음식을 섭취한 경우에는 섭취 후 20~30분 정도 후에 칫솔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글용액을 통해 구강내 세균수를 조절하여 잇몸질환이나 충치발생을 낮출 수 있으며, 편도염 등의 질환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글용액의 적정 사용량은 1회30초가량으로 1일 2회 사용이 되겠습니다. 다만, 칫솔질 후 바로 가글을 하게 되면 치약의 계면활성제성분과 가글이 반응하여 잇몸이나 치아에 변색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칫솔질 후 물로 10번 이상 충분히 헹군 뒤, 30분 후에 사용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