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대장증후군과 장염의 차이는 뭔가요?
요즘 무리했더니 입술포진도 나고 컨디션 떨어져있었는데 생리하면서 원래 화장실을 자주가서 별 생각 안했는데 갑작스레 그날부터 정상변-무른변-설사 식으로 화장실을 5번이상 가길래 장염인가 했는데 구토나 다른 증세없이 가만히 있어도 배만 엄청 아프고 배에서 소리나고 화장실 가고싶은 느낌이 드는데 장염일까요? 원래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는데 그것때문일까요? 어제 저녁부터 물만 마시고 있는데도 배가 아파서.. 장염이면 더 굶어보고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면 밥을 좀 먹어보려고 합니다 두 질병의 차이를 검색해봐도 안나와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장염은 길어봐야 1주일 이내에 없어집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오래 가고 반복되는 특징이 있구요. 증상은 비슷한데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음식에 대한 반응이 심하지요. 즉, 자극이 되는 음식을 피하면 증상이 호전되나 장염이라면 안 먹어도 계속 설사하고 배가 아픕니다. 대략 이정도로 구분은 가능하나, 장염과 구분하는 것이 의미가 없는 것이 치료제는 똑같기 때문입니다. 증상으로 봐서는 장염 같아요. 식사는 설사하더라도 그냥 하세요. 죽 드시면 되고 지사제와 진경제를 드시면서 조절하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의사입니다.
장염은 말그대로 장에 염증반응이 일어난것입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알려진 원인이 없는 것으로
변비와 설사가 교차하면서 나타나는 질환군입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단순히 장이 예민하여 스트레스, 소화가 불편한 음식 등의 요인에 의해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인 반면에 장염은 실제로 장에 염증이 발생하여서 여러가지 증상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말씀하시는 증상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증상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진단하기 위해선 먼저 음식물 알러지나 흡수장애 증후군이 없는지 확인이 필요하며 감염성 장질환이나 celiac 병을감별하기 위해 잠혈검사 및 대장 내시경을 통한 기저질환을 감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검사에서 기저질환이 없는것이 확인된다면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현재처럼 급성기 증상이 있다면 장염을 의심해볼 수 있겠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IBS)의 경우 완치법은 현재 존재하지 않으며 치료는 주로 증상 완화가 목표입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증상이 동반되느냐에 따라 증상 완화시 사용하는 약물들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방법으로는
1. 규칙적인 운동
2. 카페인 음료 줄이기
3. 소식
4. 스트레스 줄이기
5. 유산균
6. 튀긴음식이나 매운 음식 피하기
7. Low FODMAPs 식단
- 발효되지 않는 탄수화물로 소장에서 흡수가 잘 되지 않아 팽만감, 복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양파, 마늘이 있습니다.
- 함량이 낮은 음식으로 감자, 고구마, 고기류, 청경채, 생강, 오이 등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