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테이퍼링은 과거 미국의 금융위기 당시 미국을 구원하였다는 평가를 받는 버냉키 의장(2006년 2월 ~ 2013년도 연준의장보임)이 사용한 것으로서 양적완화 정책 속에 자산 매입 규모를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긴축을 늘려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방법입니다. 즉 쉽게 생각하면 연준 입장에서 천천히 양적완화->긴축재정으로의 변화를 천천히 하겠다는 말입니다.
테이퍼링의 언급은 긴축시장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시장은 이 테이퍼링 발언에 대해서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시장이 테이퍼링 발언에 발작적으로 반응하는 현상을 테이퍼 텐트럼(taper tantrum), 즉 '긴축 발작'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보통 테이퍼링은 인플레이션 수준이 점차 상승하고 있다는 판단이 드는 경우에 시행을 하게 되는데 지난 2021년 12월 15일에 파월의장도 테이퍼링을 언급하면서 2022년도에는 긴축의 속도를 올리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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